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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회장, “국내 자본시장 전세계서 가장 좋게 평가”

어윤대 KB금융회장, “국내 자본시장 전세계서 가장 좋게 평가”

기사승인 2011. 11. 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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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용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29일 “전세계 투자은행(IB)들이 국내 자본시장을 가장 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진행된 독거노인 지원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 IB들이 현재 ‘사자(매입)’라는 주문을 내린 것이 우리나라는 23개, 중국은 20개, 전체 평균은 7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만큼 국제시장에서 한국자본시장의 평가가 좋다는 것.  

그는 최근 가장 우려되는 경제 현안에 대해 “유럽이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힘들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좋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전체 금융시장 분위기 때문에 금융사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내년에 영업을 잘하면 충분히 만회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근 인수한 제일저축은행 영업과 관련해서는 “10명의 고참 지점장 위주로 지원자를 받아 최종 1명을 저축은행장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축은행에서 2조9000억원의 자산이 넘어오고 예금이 2조원이 있다. 부실자산을 털어내면 6000억원 정도다”며 “철저한 자산 검증을 하고 불법자산은 제외하는 자산부채 이전방식(P&A)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이어 “2~3년전 미국이 어려웠을 때 가장 성공했던 은행인 JP모건의 제시 다이몬 회장은 ‘어떤 자산을 가져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관리를 잘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며 “KB금융도 이런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20년 후에는 10집 중 한 집은 독거노인가구가 될 것이다”며 독거노인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KB금융그룹 자원봉사단인 ‘KB스타드림봉사단’을 통해 장갑, 담요 등 방한용품 10여종을 모아 1080세트를 제작해 독거노인에게 지원했다.

행사에는 어윤대 KB금융회장, 임영록 KB금융사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등 임직원 100여명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배윤규 회장, KB금융그룹 광고모델 이승기 씨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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