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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나라, 제3차 부산 희망, 사랑, 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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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기자

승인 : 2011. 12. 24. 16:57

부산의 현안, 경제, 해양, IT, 여성, 녹색성장 분야

[아시아투데이=김옥빈 기자]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23일 오후 연제구 거제동 국제신문 대강당에서 “이것만은 꼭 챙깁시다”를 주제로 제3차 ‘부산 희망, 사랑, 꿈, 그리고 실천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23일 오후 연제구 거제동 국제신문 대강당에서 “이것만은 꼭 챙깁시다”를 주제로 제3차 ‘부산 희망, 사랑, 꿈, 그리고 실천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사진제공=한나라 부산시당 
유기준 시당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부산이 어떤 희망, 꿈, 사랑이 있어야 하는지 알아보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토론회 내용들을 취합해서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미흡한 것은 평가를 통해 보완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서병수 의원은 정책제안에 앞서 부산발전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부산의 지리경제학적 특성이 반영된 모델, 즉 대륙과 해양이 이어지는 해양도시, 개방도시의 특성이 반영돼야 함은 물론 경남, 울산 등과의 광역권을 형성해 공동 정책결정과 공동투자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발전의 성과가 공유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분야에서 △부산, 울산, 경남을 연계하는 광역경제권을 적극 모색, ▲해양분야에서 △해양수산부의 부활, ▲IT분야에서 △마케팅 지원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 및 IT인력 관리 시스템의 구축, ▲여성분야에서 △출산과 보육,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한 보완책 강화, ▲녹색성장 분야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연계한 도시서민 주거환경 개선 방안 등을 발표했다.

경제분야 패널로 참가한 임정덕 부산대 명예교수는 “도시발전의 요체는 살기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여야 한다”며 “세계의 흐름은 개별도시 단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없으므로 앞으로 부산은 울산, 경남은 물론 규슈 등과 연계한 초국경광역경제권에 의한 메가시티리전의 형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분야 패널로 참가한 이수호 한국해양대 교수는 “해양은 다른 도시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부산이 경쟁력이 강한 분야”라며 “국가해양거버넌스 구축의 거점도시, 해양산업발전의 중심도시, 해양R&D 및 인력양성의 요람도시, 세계적 고부가가치 및 녹색 항만도시로 부산을 키워야 해양수도 부산에 걸맞는 해양인프라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T분야 패널로 참가한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역 SW산업진흥사업 예산이 약 30억 정도인데 현재 대비 2~3배 규모로 증액돼야 한다”며 부산 소프트웨어 진흥단지, 부산 글로벌 IT 허브도시 프로젝트 등을 제안했다.

여성분야 패널로 참가한 주경미 여성가족개발원 여성가족연구부장은 “부산의 20대 여성 취업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부산이 간과했던 여성들의 잠재된 힘을 변화와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부산을 어머니의 도시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녹색성장 분야 패널로 참가한 하상안 신라대 교수는 “부산은 아직 녹색성장 기반구축이 미미한 상태이다”며 “향후 청정에너지 부품소재 단지 조성, 풍력부품산업 육성지원센터 건립, 조선기자재산업의 풍력부품산업 전환, 창조적 도시재생, 탄소배출권거래소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제3차 토론회에는 유기준 시당위원장, 정의화 국회부의장, 서병수 국회의원, 박대해 시당 수석부위원장, 박민식 시당 대변인 및 당소속 시의원, 구의원 등 300여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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