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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美 공중파 토크쇼 잇단 출연…원더걸스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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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배 기자

승인 : 2012. 01. 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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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타고 亞 넘어 미국 성공 진출…데이비드 레터맨이 '찜'
소녀시대(위), 원더걸스
[아시아투데이=문연배 기자] 지난 2007년 데뷔 후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엇갈린 행보를 걷고 있다.

소녀시대는 그간 꾸준한 국내활동으로 가요계를 평정하고 한류 붐을 일으키며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을 석권했으며 그 기세를 몰아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반면 원더걸스는 지난 2009년 미국에 진출해 2년여에 걸쳐 활동을 펼쳤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소녀시대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소녀시대가 한국가수 최초로 미국 지상파 TV 토크쇼에 잇따라 출연하게 된 것.

소녀시대는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CBS의 간판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The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에 출연하며 이어 2월 1일에는 ABC의 인기 토크쇼 'LIVE! with Kelly'에 출연해 ‘The Boys’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7일 미국 현지에서 스페셜 앨범 ‘The Boys’를 발표한 소녀시대는 미국에서 전혀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현지 방송국을 대표하는 인기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소녀시대의 글로벌한 인기와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데이비드 레터맨쇼’는 매주 월~금요일 밤 11시 35분 방송되는 인터뷰와 공연으로 구성된 미국 CBS의 대표 심야 토크쇼다.

연예인은 물론 정치인, 스포츠 선수, 앵커 등 각 분야의 유명인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며, NBC ‘투나잇쇼(The Tonight Show with Jay Leno)’, ‘레이트 나이트쇼(Late Night with Conan O`brian)’와 함께 미국 3대 토크쇼로 손꼽히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

더불어 'LIVE! with Kelly' 역시 미국 ABC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방영되는 모닝 토크쇼로, 오프라 윈프리 쇼의 명성을 잇는 주간 토크쇼로 평가 받으며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반면 원더걸스는 히트곡 ‘노바디’로 2009년 10월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 싱글차트에서 76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현지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이자 세계 3대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테디 라일리는 지난해 자신의 트위터에 "원더걸스는 미국에서 망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미국은 시장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아시아 음악은 변방에 그치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 미국 유명 토크쇼에 국내 가수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원더걸스처럼 현지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소녀시대 경우처럼 국내와 아시아 등에서 꾸준한 활동으로 입지를 다진 후 한류 붐과 더불어 미국에 진출하는 방법도 좋은 방안이다”고 덧붙였다. 
문연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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