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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러진 화살, 사진=NEW |
[아시아투데이=최재욱 기자] 설 연휴 개봉된 '부러진 화살'과 '댄싱퀸'이 극장가에서 치열한 흥행대전을 펼치고 있다.
'부러진 화살'이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던 '댄싱퀸'을 꺾고 역전에 성공해 영화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러진 화살'과 '댄싱퀸'은 27일 각각 14만 9833명과 12만 12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부러진 화살'은 26일 처음으로 '댄싱퀸'을 앞지르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7일까지 '부러진 화살'의 관객 누적관객수 130만6591명. '댄싱퀸'의 163만97에 30만명 정도 뒤지고 있지만 현재 실화 사건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부러진 화살'의 역전은 충무로 영화 관계자들 모두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부러진 화살'은 몇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석궁 테러 교수 사건을 영화한 작품.
영화가 개봉되고 난 후 실제사건이 관심을 다시 받으면서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실제사건에 대한 진실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에 수많은 관객들이 "어떤 일인가" 궁금증을 느껴 극장으로 향하고 있다.
가장 속이 타는 곳은 '댄싱퀸'의 투자배급사 CJ E&M이다. 송강호·이나영 주연의 '하울링' 개봉을 한주 늦추면서 '댄싱퀸'을 밀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부러진 화살'의 분전에 당황해하고 있다.
'댄싱퀸'의 홍보 관계자는 "'부러진 화살'의 흥행속도가 뜨겁지만 모든 연령층의 관객들이 '댄싱퀸'이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흥행에서는 유리하다"며 "길게 볼 때 '댄싱퀸'이 다시 역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부러진 화살'의 관계자는 "현재 홍보나 마케팅과 상관없이 영화가 생명력을 얻어 흥행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흥행세가 언제까지 갈지, 어느 수준까지 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 최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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