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뚱뚱한 것은 상당히 불편한 것이다. 외모로도 호감도를 떨어뜨리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성이 꺼리게 되는 외모를 조사한 결과들을 보면 1위는 항상 키 작은 남자와 뚱뚱한 여자가 된다.
미국의 칼리 피오리나는 빌 게이츠 이후 최고의 스타 CEO이다. APEC같은 세계 정상 모임에서 주요 연사로 초빙되는 거물이고 미국의 경제지 <포춘>은 그녀를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뽑기도 했다. 칼리 피오리나는 여성스러운 외모와 남자 못지않은 결단력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 CEO 브랜드를 만들었다. 뚱뚱한 모습이었다면 세계최고의 여성이 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비만은 누구에게나 위험한 질병이지만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비만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소아비만은 단순히 살이 쪄서 불편한 것이 아닌 각종 소아성인병을 유발하고 성장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 콜라, 햄버거 등 살찌는 음식 먹으면 세금 더 내
올해 초 호주의 한 경제학자가 평균 몸무게를 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연료비를 사용한다며 항공사가 ‘비만 요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행기 한 대당 315파운드(약 56만원)의 추가 연료비가 들어간다며 항공사 수익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 각국에서는 '비만세'를 도입하고 있다. 덴마크는 지난 해 10월부터 지방 함량이 2.3%를 초과하는 고지방 식품에 포화지방 1kg당 16크로네(약3200원)의 비만세를 부과하고 있다. 프랑스도 코카콜라와 환타 같은 탄산음료에 '비만세'를 도입한다.
급등하는 아동비만을 방지하고 부족한 국가재정을 채우기 위해 탄산음료에 '비만세'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프랑스 헌법재판소는 ‘비만세’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2,000만명 이상의 프랑스인이 과체중이며 그중 700만명은 심각한 임상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14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가 증가한 것으로 1997년 이후 급격하게 프랑스인의 몸무게가 증가했다.
유럽국가의 비만세 도입을 시작으로 비만율이 가장 높은 미국과 영국 등도 비만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 뚱뚱하면 사춘기 빨리 오고 키도 안 커
우리나라도 소아비만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조사된 연구 보고에 따르면 비만 소아청소년의 비율이 지난 1997년 6%에서 2010년 14.25%로 선진국형 비만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는 성장호르몬이 지방을 분해하면서 키가 클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비만아의 경우에는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 때문에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이 뿐만 아이나 지방이 많을수록 피하지방에 ‘렙틴’이 높아져서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여 사춘기를 빨리 오게 만든다.
사춘기가 빨리 오면 키가 일찍 크게 되고 한창 자랄 시기에 더 이상 자라지 않아 성장에 치명적인 유해효소가 될 수 있다.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가 클 수 있는 시기를 단축시킬 수도 있다. 실제로 비만인 남자아이는 사춘기 시작이 1년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만인 여자아이는 37.5%가 초경을 11세 이전에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체중의 아이보다 4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 체형에 관계없이 여성호르몬을 감소시키고 성장호르몬 증가시키는 천연한방치료
일반적으로 비만이 성조숙증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마른아이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성조숙증이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천연 생약으로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성장전문클리닉 하이키한의원 의료진(대표원장 박승만)은 지난 해 2008년 1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성조숙증 여아 721명을 마른그룹(516명)과 비만그룹(205명)으로 나눠 연구관찰한 결과, 마른아이와 뚱뚱한 아이에 따라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한약을 다르게 처방을 했을 때 더 좋은 치료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비만그룹은 율무와 인진쑥, 강황과 같은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분해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는 약재를 위주로 치료해 살을 빼면서 여성호르몬을 낮추었고, 마른그룹은 열을 풀어주는 지모 황백 형개와 같은 약재를 이용한 청열조경 요법을 사용하였다.
치료 후 비만그룹은 성장호르몬이 29.4%가 증가했고, 마른그룹은 24.7% 증가해서 키는 연평균 7.2㎝가 자랐고 여성호르몬의 진행이 억제되어 빠른 사춘기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비만은 키 크기를 방해하는 주원인이다. 뚱뚱한 것이 병이 되지 않으려면 달리기, 걷기, 줄넘기, 누워서 발구르기, 스트레칭 등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하루 1시간 이상 꾸준히 해주고 어린 시절부터 바른 식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아비만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소모되는 양보다 많은 양의 칼로리 섭취가 주원인이다. 겨울은 운동을 가장 안하게 되는 시기이므로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TV 시청, 컴퓨터 게임, 비활동적인 생활, 인터넷 등으로 칼로리 소모량이 줄어드는 반면에, 고지방, 고칼로리, 저섬유식,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 등에 의해 칼로리 섭취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균형잡힌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