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윤광원 기자] 앞으로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조합 출하물량의 50% 이상을 책임 판매하는 등,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판매는 농협이 전담하는 구조가 정착된다.
이런 농협개혁은 이명박정부 4년간의 최대 농정 성과인 동시에, 올해 최고 중점과제로 꼽혔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27일 올해의 중점과제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농ㆍ수협 개혁, 농수산물 물가안정과 유통구조 개선, 정예 농업인 양성과 귀농ㆍ귀촌 활성화,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10대 전략품목 중심의 양식산업 육성 등을 들었다.
정부는 우선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본격 추진, 조합 출하대비 중앙회 판매비중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14%, 오는 2020년에는 54%로 끌어올리고, 농업인 출하대비 조합 판매비율도 같은 기간 45%에서 62%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수산물 물가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농·수협은 유통을 수직 계열화하고, 사이버거래소 매출을 지난해 6300억원에서 올해 1조원으로 늘려 직거래를 대폭 확대한다.
또 정예 농어업인 2500명, 매출 1억원이상 경영체 4000개를 육성하고, 귀농ㆍ귀촌 가구를 작년의 갑절인 2만호로 늘릴 계획이다.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인삼 김치 파프리카 버섯 장미 딸기 막걸리 소스류 면류 김 굴 전복 해삼 등, 소득증대 효과가 큰 25개 수출 전략품목을 중점 지원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이명박 정부 4년간 최대 농정 성과로 농협개혁과 식품산업 육성,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확대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한편 이상길 농식품부 제1차관은 한중 FTA와 관련해 "협상 개시 선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중국이 갖는 농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그 영향이 그 동안의 FTA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큰 만큼, 민감품목을 제외하고 품목별 관세를 협상하는 2단계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기존 FTA와는 차원이 달라야 한다"며 "단계적 협상으로 간다는데 양국이 이해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런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품목별로 전문가와 농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