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홍성율 기자] 5급 이상 행정부 여성 공무원이 10년 새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정부 일반직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2000년 420명에서 2010년 2143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직급별로는 5급이 315명에서 1700명으로 5.4배, 4급은 88명에서 392명으로 4.5배, 3급 이상은 17명에서 51명으로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행정부 일반직 전체 여성 공무원은 1만2878명에서 3만324명으로 2.4배로 늘었다.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크게 늘어난 배경은 공무원 시험 여성 합격자 비율 상승이다.
2000년부터 2010년 사이에 행정고시 행정·공안직 합격자의 여성 비율이 22.5%에서 47.7%로 올랐고 기술직도 6.4%에서 22.1%로 상승했다. 특히 외무고시는 20%에서 60%로 올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직여성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자 정부청사 어린이집을 2곳에서 10곳으로 늘렸고, 육아휴직 대상을 1세 미만 자녀에서 만 8세 이하로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