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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탕웨이 ‘만추’, 中 개봉 3일만에 45억 벌었다 ‘韓영화 최고흥행’

현빈·탕웨이 ‘만추’, 中 개봉 3일만에 45억 벌었다 ‘韓영화 최고흥행’

기사승인 2012. 03. 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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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배우 현빈 탕웨이 주연의 영화 ‘만추’가 중국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작사 보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에서 개봉된 ‘만추’가 개봉 3일만에 2500만 위안(한화 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역대 흥행기록 중 최고다.

‘만추’는 일일 평균 관객 동원율이 50%를 상회한다. 중국은 영화 흥행성적을 주간단위로 집계하기 때문에 27일까지의 관객수, 매출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영화 ’디 워’, ‘7광구’ 등이 세운 3000만 위안 흥행기록을 개봉 4일만에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중국측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만추’는 코미디와 액션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에서 감성적인 멜로 드라마로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 중국 영화 시장에서도 이례적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작사 보람엔터테인먼트의 이주익 대표는 최근 탕웨이와 함께 한 북경 프리미어에서 “통상적으로 문예물은 흥행이 되지 않고 외국어 대사는 흥행에 불리한 요소라는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관객들의 힘이다. 좋은 영화는 국경을 뛰어넘어 공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 현빈, 그리고 이주익 대표께 감사 드리고, 많은 사랑을 준 모든 한국 관객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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