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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미국경제, 일본경제의 2배 성장률 보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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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용 기자

승인 : 2012. 04. 10. 15:02

*G7 국가 중 미국 성장률 가장 높지만 '점진적 회복' 수준 그칠 예상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 세워져 있는 황소동상  

[아시아투데이=정해용 기자] 
2분기(4~6월) 가장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에 비해서는 2배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조세연구원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2분기 미국경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이는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 모임인 G7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G7 국가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 국가는 이탈리아다.
 
OECD는 2분기 이탈리아의 GDP 성장률이 -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률 순으로 보면 미국에 이어 캐나다가 2.5%의 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이어 독일(1.5%), 일본(1.4%), 프랑스(0.9%), 영국(0.5%) 등의 순이다. 

전체 G7 국가들의 평균 성장률은 2%에 못 미치는 1.9%로 예상됐다.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가 1분기 -0.2%성장률에서 0.9%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고 영국도 -0.4%에서 0.5%로 경기 침체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독일은 1분기 0.1%성장에서 2분기에는 1.5%성장으로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본 경제는 1분기 3.4% 성장률이 전망됐지만 2분기에는 1.4% 성장에 그쳐 성장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OECD는 분석했다. 

2분기 일본 경제 성장률이 미국 경제 성장률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G7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경제도 완연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하기는 쉽지 않다.  

김종만 국제금융센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미국 경제는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워낙 다른 선진국들이 안 좋은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좋게 보이는 것일 뿐이지만 점진적 회복에 불과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소한 경기 회복기에 확실하게 들어갔다고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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