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진경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막판 활약으로 새누리당이 과반인 150석 안팎의 의석을 확정했지만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명암은 갈렸다.
정치적 의미가 큰 정치1번지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홍사덕 후보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에 뒤져 결국 낙선했다.
비대위 사무총장을 맡으며 친박계로 분류되는 3선의 권영세(영등포을) 새누리당 후보는 신경민 민주당 후보에게 뒤졌다. 서대문갑의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민주당의 텃밭에 도전장을 내민 이정현(광주 서을) 후보도 야권단일후보인 오병윤 후보에게 뒤져 낙선했다.
박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학재(인천 서구강화갑) 후보는 김교흥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다가 막판에 당선됐다.
서병수(부산 해운대기장갑), 유정복(경기 김포), 윤상현(인천 남을) 후보는 1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반면 민주통합당내 폐족으로 전락했던 친노(친노무현) 세력들은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상임고문은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앞서 금뱃지를 차지했다.
문 후보와 함께 친노계로 분류되는 문성근(부산 북강서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후보 등도 새누리당 후보와 마지막까지 초접전을 펼쳤다. 김경수(경남 김해을) 후보는 김태호 후보에 뒤지고 있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는 참여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던 정세균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서영교(중랑갑)·김현(비례대표) 후보도 당선이 확정됐다.
수도권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의정부갑) 후보와 전해철(안산 상록을), 박남춘(인천 남동갑) 후보가 당선됐다. 백원우(시흥갑), 윤호중(구리) 후보는 당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에서는 문 고문과 함께 친노 세력을 이끈 이해찬 후보가 세종특별시에서 당선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