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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19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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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우 기자

승인 : 2012. 04. 12. 00:35

황우여가 의장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와
[아시아투데이=백대우 기자] 411 총선을 통해 의회 권력도 교체될 전망이다.

당초 18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에서는 ‘친이(친이명박)계’ 의원이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에 선출되면서 당정 간 호흡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의회 권력이 친이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도보수 성향의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국회의장은 새누리당 몫으로 주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당선자 가운데 6선 의원으로 올라선 강창희 당선자(대전 중구)가 국회의장에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강 당선자는 지난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친박 캠프에 몸담으면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강조한 충청권에 기반을 둔 대표적 친박계 인사다.

정몽준 당선자가 7선 고지에 올라 당내 최다선 의원이 됐지만 그는 향후 대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여 강 당선자가 국회의장을 맡게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강 당선자의 의장 선출은 ‘충청권 배려’ 차원의 성격도 강해 향후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대권 가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그는 그러나 오는 6월 경 진행될 새누리당의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나설 것이라는 해석도 나와 의장 선출에 있어 ‘막판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국회의장과 호흡을 맞출 여권의 국회부의장 후보 군으로는 5선의 황우여남경필 당선자와 4선의 친박계 이한구서병수 당선자가 꼽힌다.

황 당선자는 전당대회 출마 변수가 남아 있고, 남 당선자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한구서병수 카드’도 이들 인사의 전당대회 출마가 변수로 꼽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들 가운데 쇄신파인 남 당선자를 제외하고 황·이·서 당선자는 친박계 인사로 거론된다.

황 당선자는 앞서 쇄신파 의원으로 분류됐지만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박 위원장과 ‘대표-원내대표’ 격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친박계 인사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해졌다.

한편 황 당선자가 국회부의장이 아닌 국회의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강 당선자가 당 대표직에 도전하는 상황이 도래하면 황 당선자가 전격적으로 방향을 틀어 국회의장직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다.

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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