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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지하실에서 11명 수십차례 성폭행...추가피해자 못찾아”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지하실에서 11명 수십차례 성폭행...추가피해자 못찾아”

기사승인 2012. 04. 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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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인가수 구속영장..오픈월드 홈피에 사과문 게재
[아시아투데이=류용환 기자]10대 미성년자 2명 등 여자 연예인 지망생 11명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지난 13일 구속된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 대표 장 모씨(51)에 이어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은 성인가수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08년부터 서울 청담동 오픈월드 건물 지하실에서 장씨와 함께 여자 연예인 지망생 등 11명을 수십차례 성폭행한 A씨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장씨의 지시를 받고 성폭행에 가담한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에게 문자 등으로 성폭행 하도록 지시하고 폐쇄회로영상(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본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술자리에서 최음제를 탄 맥주 등을 여자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먹인 뒤 성폭행하고 자신이 과거 조직폭력배 출신임을 내세워 이들을 협박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19일 검찰에 이번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며 향후 피해 사실이 접수되면 추가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픈월드측은 이날 사건과 관련해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오픈월드는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돼 여러분께 큰 실망감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 아이돌 그룹 멤버 연루설에 대해서는 “확인 결과,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오픈월드 소속 연예인의 사건 가담에 대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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