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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 센트럴코스트 5-0 격파…ACL G조 선두 등극

성남일화, 센트럴코스트 5-0 격파…ACL G조 선두 등극

기사승인 2012. 04. 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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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 기자] 프로축구 성남일화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성남은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의 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전반 39분 이창훈 선제골, 전반 43분 에벨톤, 후반 24분 김성환의 추가골, 후반 28분 에벨톤의 페널티킥, 후반 38분 요반치치의 마지막 쐐기골에 힘입어 5-0으로 대승했다. 

앞선 3경기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던 성남은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1승3무(승점 6점)으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을 제치고 G조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던 성남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과 동시에 홈에서 첫 승리를 기록하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시즌 첫 승을 거두기 위해 요반치치, 에벨찡요, 에벨톤 등 외국인 선수 3인방을 앞세워 센트럴코스트의 골문을 공략했다.

작전은 대성공이였다. 전반전 중반까지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전반 39분 이창훈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선제골로 상승세를 탄 성남은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벨찡요가 올린 킥을 요반치치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에벨톤이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아갔다. 

0-2로 뒤진 센트럴코스트는 후반 들어 공격 진영에 숫자를 늘려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성남의 수비진을 뚫는데는 실패했다. 

성남은 센트럴코스트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공격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세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후반 24분 김성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에벨찡요의 패스를 이어받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후반 29분에는 에벨톤이 페널티킥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넣은 뒤 후반 38분에는 요반치치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기분좋은 첫 승리를 만들어냈다.

같은 시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스틸러스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의 E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45분 지테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포항은 2승2패(승점6)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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