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박병일 기자] 북한 광명성 3호 발사 실패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미국의 추가양적완화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주식형 펀드가 한 주만에 플러스 성과를 냈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은 0.88%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0.67%를 상회하는 수치다.
주식시장에서 대형주는 한 주간 0.53%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하회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15%,와 2.62%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증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좋은 성과를 올렸다.
국내주식형펀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1.92%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가 0.68% 상승했고, K200인덱스 펀드가 0.60%의 수익률을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0.34%의 수익을 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32%와 0.27%의 상승했다. 주식편입 비중이 혼합형펀드에 비해 낮은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주식시장상승의 영향을 적게 받은 결과 각각 0.09%와 마이너스 0.09%의 성과를 보였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7%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국내채권형펀드 주간 수익률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중기채권펀드가 0.1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채권형펀드 소유형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일반채권펀드와 AAA이상 신용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10%와 0.09% 상승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도 각각 0.10%와 0.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