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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메이플스토리’ 넥슨 대표 등 기소의견 검찰 송치

경찰, ‘메이플스토리’ 넥슨 대표 등 기소의견 검찰 송치

기사승인 2012. 06. 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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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 넥슨 대표 등 관계자 4명, '개인정보 관리보호 미흡'

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회원들의 개인정보 관리를 소홀히 한 게임업체 대표와 관계자 등 4명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은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허술하게 운영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달 초 서민 넥슨 대표(41)와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3명을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서 대표와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등 그동안 수사를 통해 넥슨이 비공인 자체 개발백신을 사용 등 ‘기술적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항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조치가 미흡하고 기술 사항 등에 대한 수준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기업체 관계자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자세히 말할 수 없다.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넥슨이 운영 중인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백업 서버가 해킹되면서 전체 게임 이용자 1800만여명 중 1320만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아이디(ID), 비밀번호 등 주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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