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각국의 바이오에탄올 개발 동향(4)

기사승인 2007. 04. 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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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완주 객원논설위원
        (KAIST 박사)
2. 평가
각국들의 바이오에탄올 개발 특징
최근 각국들은 고유가 대응수단,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및 농가 수입 증대 등을 겨냥해 바이오에탄올 개발에 착수하면서 첫 단계로 휘발유에 바이오에탄올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바이오에너지를 개발하다가 바이오에탄올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과 브라질 양국이 바이오에탄올의 대량생산, 수요확대 창출 및 국제거래가 가능한 표준화 제정 등 주도권을 행사하기 시작하자 바이오에탄올 상용화에 대비해 해외 생산기지 구축 등을 통한 곡물확보 및 연구개발에 주력하며 에너지 소비량중 바이오에탄올 비중을 점차 확대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기업 및 국민들에게 보조금 지금, 세금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바이오에탄올 개발, 사용 및 원료재배 확대를 촉구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각국들의 바이오에탄올 개발강화 배경
최근 미국과 브라질이 바이오에탄올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일본 등 여타국들도 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경우 옥수수로 제조한 자국산 바이오에탄올에 비해 사탕수수로 제조한 브라질산 바이오에탄올이 경제성이 뛰어나자 브라질과의 협력이 시급하게 된데다
* 브라질산 에탄올의 ℓ당 생산비는 0.2불인 반면 미국산은 0.3불이 소요
브라질은 국내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다하여 판로를 지속 개발해 나갈 필요성이 큰데 반해 국제 판매가격 및 제품기준 등이 미국 등 선진국들의 입맛에 맞게 규정될 경우 브라질로서는 수출시장 확대 전략에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 세계 최대 소비국인 미국과의 협력이 긴요했던 데다 일본, 중국 및 EU 국가들은 미국 및 브라질 등 양국의 세계 곡물 선점 등에 신속 대응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연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바이오에탄올 개발 전망
앞으로 각국들은 아직까지 바이오에탄올의 경제성이 화석연료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경제성 있는 원료 및 바이오에탄올 확보를 위한 R&D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여 이는 옥수수 등 각종 곡물류 및 식품 가격이 급등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나 브라질 룰라대통령이 4월 중남미 국가공동체 정상회담에서 중남미 국가들에게 제안할 에탄올 생산기술 제공과 공동생산을 통한 협력관계 구축내용에 대한 중남미 국가들의 수용여부와 여름경 추진될 미국방문 결과가 바이오에탄올의 개발확대 문제 및 곡물가격 등을 좌우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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