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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국어 능통자 우대에 학원가 ‘들썩’

대기업 중국어 능통자 우대에 학원가 ‘들썩’

기사승인 2012. 06.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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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어학원 등 여름방학 겨냥 중국어 학습 '열풍'

파고다어학원 강남 중국어 강두원 강사가 학생들에게 발음교정법을 가르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최민지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학원가에 중국어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가 하면 대기업에선 신입사원 채용 시 중국어 능통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중국어 우대정책도 붐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여름방학을 맞아 중국어 학습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학습지, 어학원 등 교육업체들이 중국어 학습시장에 발 빠르게 가세하고 있다.

1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파고다어학원은 올해 중국어 강좌수강생이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2009년과 비교하면 224%나 늘어난 수치여서 최근의 중국어 열풍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파고다어학원 강남은 단기간에 중국어 실력을 올릴 수 있는 ‘중국어 인텐시브 코스’를 개설했다. 취업이나 이직, 출장, 어학연수, 새 학기 대비 등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인 중국어실력 향상을 원하는 학습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2개월 집중코스로 전문 담당 강사가 직접 학습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1:1 개인별 맞춤 학습 플랜을 제공, 관리한다.

파고다어학원 커뮤니케이션실 박성완 실장은 “영어와 중국어 동시 수강생이 늘고 있다”며 “최근 취업준비생들은 영어를 기본으로 중국어를 필수 외국어 스펙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철사이버는 중국어 기본기 다지기 코스인 ‘중국어엔진’의 모바일 강좌를 오픈했다.

‘중국어엔진’ 모바일 강좌는 발음어휘편, 기초문형편, 필수문형편 3단계의 체계적으로 구성돼 중국어의 정확한 표준어 발음부터 회화에 필요한 필수어휘와 문형까지 익힐 수 있다. 각 단계별 1개월 완성과정으로 총 90일간 성실히 학습했을 시 중국어 실전회화는 물론 HSK 4급에서 6급 정도까지의 실력향상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기기를 통해 정철사이버 모바일홈페이지(m.jungchul.com)에서 수강할 수 있다.

JRC중국어학원도 여름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여름 자신만의 중국어 학습목표를 홈페이지에 작성하면 학원수강할인권을 증정한다. 또한 JRC중국어학원 유학센터는 여름방학 기간(7월22일∼8월11일)에 맞춰 베이징 제14중학교에서 중국 어학 실습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영어·중국어 이중 어학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학습지 업계도 중국어 학습 열풍에 가세했다. 

대교의 중국어 학습지 ‘차이홍’은 2004년 출시돼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자녀에서 부모 세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 가능한 차이홍은 베이징 표준 발음에 맞춰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재를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원어민 교사나 중국어 전공 한국 교사가 1주일에 1회 방문해 중국어로 지도한다.

이 외에도 구몬학습, 재능교육이 ‘구몬중국어’, ‘재능중국어’라는 이름으로 중국어 학습지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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