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주지훈 복귀소감 “촬영 때 벅차올라, ‘잘 해야겠다’고 다짐”

주지훈 복귀소감 “촬영 때 벅차올라, ‘잘 해야겠다’고 다짐”

기사승인 2012. 06. 26. 12: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배우 주지훈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26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촬영에 금방 익숙해졌다. 감독이 편안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라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에서도 뮤지컬을 해왔기 때문에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도 어려움은 없었다”며 “그런데 영화 테스트 촬영을 할 때는 가슴이 벅차올랐다.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군 복무 이후 3년 만에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소심하고 유약한 세자 충녕, 하룻밤 사이에 충녕이 돼버린 노비 덕칠, 1인 2역을 맡았다.

주지훈은 앞서 왕을 연기했던 한석규, 김수현, 박유천과의 차별점으로 “왕으로서 기품이 아닌 충녕이 밖으로 나가서 고생하고 고뇌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 쪽으로 감독과 함께 포인트를 맞춰나가려고 했다. 기존 왕을 연기하는 선배, 후배들이랑은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인 2역에 대해서는 “나는 의상, 헤어, 소품 등에 많이 의지하고 그것에 도움을 받아서 연기를 하는 편이다”며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 노비인데 왕의 옷을 입고 왕인 척 해야 했고, 왕인데 노비인척을 해야 했다. 소품과 반대로 가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세종대왕이 임금이 되기 전 거지와 신분을 바꾼 뒤 시전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인물과 사회를 경험한다는 내용이다. 주지훈을 비롯해 백윤식, 김수로, 임원희, 변희봉, 박영규,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개봉된다.

한편 주지훈은 지난 2009년 마약투약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고 이듬해 군입대해 지난해 11월 제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