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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철기자의 서울愛찬!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운영 중단

정기철기자의 서울愛찬!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운영 중단

기사승인 2012. 07. 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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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부터 2014년 3월까지 놀이동산 전면 리모델링 공사 진행 
아이랜드 내 노후건물 2개동 철거…지상 2층·1개동 신축해 운영 

아시아투데이 정기철 기자=여름방학을 맞아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나들이 계획을 세웠거나 세울 시민들은 오는 2014년 3월까지 놀이동산이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서울시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놀이동산(아이랜드, 2만5701㎡)이 1일부터 1년 9개월 간 문을 닫고 노후시설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재조성 이미지. 

2014년 3월까지 진행되는 리모델링 공사는 총 202억원의 예산을 들여 낡고 오래된 놀이기구와 부대시설이 안전하고 흥미 있는 최신 시설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입니다. 

놀이기구는 개원 당시 최초 놀이기구 14종을 비롯해 1983~2011년 ㈜동마가 설치한 놀이기구 9종, 2002년부터 현재까지 아이랜드(주)가 운영하는 놀이기구 11종 등 모두 34종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시가 소유하고 있는 88열차와 바이킹을 비롯해 아폴로, 점프보트, 범퍼카, 대관람차, 스카이사이클, 파도그네, 다람쥐통 9개 기종을 교체합니다.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롭게 들어오는 놀이기구는 기존 기종과 유사성이 있는 스카이타워류, 스타쉐이프류, 제트코스트류, 에어레이스류, 바이킹류, 후룸라이드류, 범퍼카 7종입니다. 

시는 이들 기종에 대해 안전성에 최우선을 두고 국내·외에서 검증된 최고의 제품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놀이시설 및 부대시설, 과학오락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노후 건물 2개동을 철거하고 연면적 790㎡의 지상 2층 건물·1개동을 신축해 쾌적한 환경으로 새롭게 조성합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전경. 

신축 건물 1층엔 과학오락관을 비롯해 유령의 나라, 매표소, 매점, 기프트숍, 안내실, 화장실, 기계실이 들어서며 2층엔 영상관, 카페, 직원식당, 화장실 등으로 꾸며집니다. 

뿐 만 아니라 놀이동산 내 하수관 정비, 나무 심기, 바닥 포장 등 전반적인 시설도 말끔히 정비해 다시 문을 여는 2014년 봄엔 온 가족의 나들이 공간으로 걸맞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1973년 5월5일 서울어린이대공원 개원 때 첫 선을 보인 놀이동산은 당시로서는 국내 최고 놀이시설로 서울시민 뿐 아니라 모든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민간 놀이시설이 속속 들어서는데 비해 신규투자 부진 등으로 인한 놀이기종이 노후화되면서 차츰 경쟁력을 잃게 됐습니다. 

특히 서울어린이대공원은 2007~2010년 재조성사업을 통해 연간 1200만명이 찾는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회복했으나 민간 업체가 운영하는 놀이동산은 그대로 방치해 방문객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공사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공사 가림막을 설치한 후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본 공사 시행,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 시험운전, 안전검사 등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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