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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김재중, 그의 삶의 이유는?

‘닥터진’ 김재중, 그의 삶의 이유는?

기사승인 2012. 07. 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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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김재중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아시아투데이 한상연 기자 = ‘닥터진’ 속 김경탁(김재중)의 삶의 이유는 무엇인가?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 오현종)이 종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드라마 속 김경탁의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재조명되고 있다.

극중 김경탁은 세도정치의 중심 안동 김씨 가문의 김병희(김응수)의 서자로 출생, 그럼에도 가문을 위해 목숨을 바쳐 충성을 다하는 가문의 수호자로 살아 왔다. 더불어 20년 간 죽마고우의 누이 홍영래(박민영)를 사랑해온 한 남자로 살아 왔다.

하지만 가족과 사랑에 '일편단심'이던 김경탁에게 뜻하지 않은 비극이 찾아왔다. 지난 16회에서 김경탁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향하고 있다는 사실에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결을 선택한다.

그러면서 김경탁은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말해보라”고 홍영래에게 묻는다. 김경탁 스스로 찾은 답은 아버지 김병희였다. 비록 자신의 사랑이 무너졌지만,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품는 김병희만이 오직 하나의 삶의 이유가 됐다. 결국 김경탁은 가문을 위해,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이하응(이범수)과 김병희를 오가는 이중간첩이란 위험한 줄타기를 선택한다.

많은 사람들은 김경탁의 이런 선택을 안쓰러운 눈초리로 바라본다. 김경탁을 연기하는 김재중 조차도 “김경탁은 살아 가는 이유를 모두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갈 곳이 없기에 배고파 굶주린 개라고 표현한 아버지에게 그래도 살아가는 이유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경탁이가 더욱 안쓰럽다”고 동정한다.

앞으로 김경탁에게 어떤 삶이 펼쳐질 것인가는 남은 ‘닥터진’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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