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신아람(25·계룡시청) 선수의 판정에 대한 외신들의 맹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신아람은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30일(현지시간)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전에서 마지막 1초를 남기고 억울하게 패했다.
준결승전 종료 1초를 남긴 상황에서 심판진이 종료 휘슬을 울리지 않아 신아람이 석패하자 각국 언론들도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논쟁적인 판정을 받은 신아람이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며 "이는 영원히 회자될 오심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판정은 1988 서울올림픽 복싱 경기에서 판정패를 당하고 항의하던 변정일을 상시시켰다"면서 "그러나 이와 달리 신아람은 무고하다"고 전했다.
영국 BBC방송도 "우크라이나의 야나 셰미야키나가 금메달을 땄지만 신아람과 관련된 논쟁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신아람은 경기가 종료됐음에도 피스트에서 내려오지 않았지만 아무도 그를 비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 최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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