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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요절 시인 윤동주 삶 무대에”

“29세 요절 시인 윤동주 삶 무대에”

기사승인 2012. 08. 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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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10~12일 ‘윤동주, 달을 쏘다’ 공연


 역사의 거대한 파도에 휩쓸린 청년 예술가 윤동주의 삶이 춤과 노래를 기본으로 한 가무극으로 펼쳐진다.

서울예술단은 근현대 가무극 작품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오는 10~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윤동주, 달을 쏘다’를 공연한다.

1938년 북간도에서 함께 지낸 사촌 송몽규와 경성으로 온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에서 외솔 최현배 선생의 조선어 강의를 들으며 민족 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밤마다 달빛 아래서 시를 쓰며 자신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 간다.

전쟁의 와중에 글과 말, 이름을 빼앗기는 참담한 현실에서 윤동주는 절필과 시를 쓰기를 반복하며 괴로워하지만 이선화를 만나 용기를 얻는다.

태평양 전쟁이 일어난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간 윤동주는 ‘재교토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그룹사건’으로 2년 형을 받고 복무하면서 생체실험을 당하고 잦은 혼수상태에서 어머니와 친구들, 이선화를 그리다 29세의 삶을 마감한다.

군가, 창가, 모던의 틀 안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 21곡을 선보이며 각 장면의 함축적 움직임을 찾아 군무 위주로 구성했다.

2만~8만원. 1588-5212,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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