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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연극 한자리에” 베세토연극제 내달 개막

“한중일 연극 한자리에” 베세토연극제 내달 개막

기사승인 2012. 08. 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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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극단 청년단의 '달의 곶'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한국, 중국, 일본 극단이 함께하는 베세토(BeSeto) 연극제가 다음달 4~9일 명동예술극장과 남산예술센터,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다.

19회를 맞은 이번 연극제에는 일본의 청년단과 제칠극장, 중국의 다롄극장, 한국의 국립극장이 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4~5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청년단의 '달의 곶'은 1997년 초연 이후 일본 전역에서 공연하고 요미우리 연극대상에서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은 작품. 작가와 연출, 배우가 지속적인 워크숍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는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방식으로 제작됐다.

5일 공연이 끝나고 올해 초 '혁명일기'를 국내에 선보인 히라타 오리자 연출이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2만~5만원.

7~8일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하는 제칠극장의 '갈매기'는 체호프 원작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해 독특한 움직임으로 풀어냈다. 7일 공연 뒤에 나루미 코헤 연출의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1만5000~2만5000원.

8~9일에는 다롄극장이 명동예술극장에서 '뇌우'를 공연한다. 두 가족의 얽힌 운명과 사랑을 통해 1894~1924년 혼란스러운 중국 근대 사회를 그린다. 중국 최고 극작가로 꼽히는 차오 위가 1933년 처음 발표한 작품으로 노벨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가오 지에 연출이 차오 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10년 제작한 공연이다. 8일 공연 뒤에 가오 지에 연출이 관객과 만난다. 2만~5만원.

국립극단은 삼국유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인 '꿈'(김명화 작, 최용훈 연출)으로 참여한다. 1만~3만원.

1994년 서울에서 시작된 베세토 연극제는 '동양 연극의 개성과 예술적 가능성을 추구하는 만남'을 목표로 해마다 3개국을 돌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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