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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병원’ 최수영 “애교 연기, 비올라 연주보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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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희 기자

승인 : 2012. 08. 29. 17:05

'제3병원' 최수영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 신경희 기자 =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연기자 최수영'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최수영은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수목극 '제3병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전작인 영화 '순정만화' 이후로 많은 작품 제의가 들어 왔지만, 스케줄 등 여러가지 이유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 연기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어떤 작품이 오려고 이러나 싶나?'하고 생각했었는데, '제3병원' 대본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 온만큼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좋은 선배님들과 열심히 찍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영은 '제3병원'에서 비올리스트 이의진 역을 맡았다. 의진은 어릴적 함께 지냈던 김승현(오지호)을 짝사랑하는 인물로 통통 튀는 매력과 필살 애교가 포인트다.

그는"어머니가 음대출신이라 어릴 적부터 클래식은 익숙했지만 현재는 팝을 하기 때문에 어려웠다"며 "사실 어려운 건 비올라 연주하는 연기보다 애교연기였다. 원래 애교가 없는 편인데 극 중 역할은 애교가 많아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제작사 태원 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 소녀시대 중 수영을 캐스팅한 데 대해 "수영을 캐스팅하기가 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 대표는 "메인보컬 태연은 빠지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며 "사실 '아이리스1' 때도 수영이와 함께 하려고 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았다"고 밝혔다.

'제3병원' OST에 수영을 쓸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정 대표는 "수영이가 소녀시대에서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더라. 특히 각선미로"라고 재치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대해 수영도 동의하며 "굳이 따지자면 저는 노래과는 아니다. 사실 'OST' 이야기를 하셔서 내심 기대했는데 좌절됐다"며 "정 대표님이 태연이가 있으니까 노래는 아닌것 같다고 얘기하셨다. 연기를 시작했으니까 이쪽으로 열심히 잘해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과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호)이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려갈 국내 최초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다.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박근형 등 연기파 배우들과 첫 드라마 주연 도전에 나서는 최수영 등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짓고 지난 4월부터 사전제작에 들어가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며, 오는 9월 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신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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