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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 연기 어렵다더니…” ‘제3병원’ 최수영의 재발견

“애교 연기 어렵다더니…” ‘제3병원’ 최수영의 재발견

기사승인 2012. 09. 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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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 tvN '제3병원' 13일 밤 11시 방송
tvN '제3병원' 3화 이미지 컷                                                                    /사진=tvN '제3병원'
아시아투데이 신경희 기자 = tvN 새 수목드라마 '제3병원'에서 연기자 변신에 나선 최수영이 남다른 연기력을 뽐내며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 잡았다.

'소녀시대' 멤버로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최수영은 지난 12일 방송된 '제3병원' 3화에서 어릴적 함께 지낸 김승현(오지호)만을 좋아하는 좌충우돌 순수 말괄량이 '승현 바라기' 비올리스트 이의진 역을 맡아 첫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 전부터 '러블리 책상요정' 변신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최수영은 오랜 해외 유학에서 돌아와 오랜만에 만나는 승현을 놀라게 하기 위해 그의 책상 밑에 숨어 기다리다 다리가 저려 이마 한 가운데 침을 맞는 굴욕을 맛보았다.

또 부산 사투리 말투로 "오빠야~"라며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반가움을 표시하는가 하면, 막무가내로 승현의 집에 얹혀 지내기로 한 뒤 승현이 커튼으로 두 사람의 공간을 나누자 "설마 이 커튼 따위로, 음흉한 내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라고 믿는 건 아니겠지?"라며 비올라 활로 커튼을 걷어내는 등 애교만점 개성 넘치는 이의진 캐릭터를 과하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런 모습으로 표현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병원 로비에서 비올라를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그 동안 특별 레슨을 받으며 준비해온 비올라 실력도 유감 없이 발휘하며 팔방미인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응급센터로 발작을 일으키며 들어오는 여 환자를 사이에 놓고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승우(김두현)와 천재 한의사 오지호(김승현)의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김승우는 오지호가 또 다시 자신의 환자에게 허락없이 침을 놓자 참지 못하고 멱살잡이까지 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오지호도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하지만 "지가 무슨 의사라고, 지 여자도 못살리고 도망친 주제에 무슨…" 이란 김승우의 독한 말에 고개를 떨구며 오지호 안에 감춰진 또 다른 아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tvN '제3병원'(연출:김영준, 김솔매, 극본:성진미, 제작:태원엔터테인먼트/공동제작:엠제이앤컴퍼니)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과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호)이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려갈 국내 최초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

숱한 화제 속에 첫 회부터 최고 시청률 1.63%(AGB닐슨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수목극의 새로운 왕자 탄생을 예고했다.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최수영, 박근형, 임하룡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존 메디컬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양한방 협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방법은 다르지만 환자의 완치를 향한 마음만은 같은 양한방의사들의 뜨거운 열정과 치열한 자존심 대결, 그리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한방치료는 물론 고난도 뇌수술까지 리얼한 묘사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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