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메이저 제작·배급사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비공식 행사에서 2013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 롯데엔터테인먼트(이하 롯데),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이하 쇼박스)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부산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라인업을 발표해 많은 영화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롯데는 6일 오후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하는 ‘2012롯데 나이트 파티 : Red Secret’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는 배우 김윤석 오연수 주연의 ‘남쪽으로 튀어’, 배우 엄태웅 한예슬이 출연하고 신정원 감독이 연출을 맡은 ‘더 독’,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의 신작 ‘타짜2’를 소개했다. 10월 군입대하는 이제훈 주연의 ‘분노의 윤리학’, 배우 박중훈이 연출자로 데뷔하는 ‘톱스타’ 등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CJ는 같은 날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씨제이 나이트’(CJ의 밤)를 열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 영화계 최대 배급·제작사답게 눈을 확 사로잡는 영화가 많다. 올 하반기 개봉작인 송중기 박보영 주연의 ‘늑대소년’, 류승범 이요원 류승룡 주연의 ‘용의자X’를 비롯해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설경구 김상경 손예진 주연의 ‘타워’ 등이다. 특히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는 400억 규모 대작 ‘설국열차’,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 등이 CJ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쇼박스는 7일 오후 APEC 하우스 누리마루에서 ‘SHOWBOX Party, 전어가 음악에 빠진 날’을 개최했다. 올해 영화 ‘도둑들’로 13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쇼박스는 내년에도 천만 관객을 노리는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배우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등이 출연하는 한재림 감독의 신작 ‘관상’을 비롯해 김용화 감독의 ‘미스터고’다. 약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미스터고’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제 7구단’을 바탕으로 한 작품. 이날 메이킹 영상을 통해 주인공 고릴라의 모습과 CG과정 등이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김수현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빅뱅 탑의 ‘동창생’, 이제훈의 ‘나의 파파로티’가 소개돼 여성 관객 사냥을 예고했다.
한편 국내 제작·배급사는 각각 다른 행사 콘셉트로 ‘영화인 모시기’ 경쟁을 펼쳤다. 롯데는 시나리오 공모대전 시상식, 롯데 특별 감사패 증정식 등으로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월드스타로 거듭난 가수 싸이가 축하공연을 펼쳐 화제가 됐다.
CJ는 복고를 콘셉트로 한 ‘씨제이 나이트’를 준비했다. 가수 씨스타, DJ DOC를 초청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쇼박스는 ‘전어가 음악에 빠진 날’로 제철 맞은 가을 전어, 낭만이 가득한 음악을 내세웠다. ‘DJ 김기덕과 함께 하는 뮤직타임’을 준비해 듣는 이로 하여금 추억에 젖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