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최근 같은 시장에서 국내 펀드 상품들을 통해 '대박' 수익을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최근 주식형 펀드에서만 23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올해 들어서만 약 4조8000억원 가량 빠져나간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컨슈머펀드' 등은 올 들어 전체 수탁고가 7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투자자들이 대표펀드에 몰리고 있는 것.
실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펀드인 '네비게이터 증권투자신탁 1호[주식]'의 경우 최근 1년간 5.03%, 3개월간 5.71%라는 안정적인 수익률(제로인 기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낮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최근 1년간 0.74%의 수익률(종류A 기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3년 수익률 28.06%의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만 9.4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아울러, 우리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우리 행복을 드리는 증권펀드[주식]'의 경우 단기간 상위 1%를 기록하는 성과를 추구하기 보다는 꾸준히 펀드 순위 상위 30% 이내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우리 행복을 드리는 증권펀드는 최근 3개월 수익률 상위 28%, 최근 1년 수익률 상위 26%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뛰어난 운용인력이 많이 모여 있고 금융사 자체적으로도 더욱 각별히 신경을 쓰는 덩치 큰 대표펀드가 안정적이라고 설명한다.
함정운 한국투자신탁운용 리테일영업본부 상무는 "각 사 대표펀드의 경우 꾸준히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펀드들이라 투자자와의 신뢰관계를 생각해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