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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한국오픈골프 첫 날 3언더파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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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학열 기자

승인 : 2012. 10. 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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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승 도전에 나선 양용은 2오버파, 이시가와 료 4오버파
강경남이 18일 충남 천안 인근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코오롱 제55회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첫 날 경기 2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날아가는 볼을 보고 있다./사진제공=KGT


'강심장'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강경남은 18일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 7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총상금 10억원) 첫 날 경기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범하며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단 2명뿐 이였다. 강경남과 1언더파 70타를 기록한 개릿 사프(미국)이 전부다. 그리고 먼싱웨어매치플레이 챔피언 김대현(24·하이트)을 비롯한 5명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17명의 출전 선수 중 110명이 오버파를 기록했다.

이날 출전 선수들의 기록이 저조하게 된데는 쌀쌀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었고, 핀 위치가 핀 공략을 위해 애매한 곳에 꽂혀 퍼팅 감을 찾는데 힘들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양용은은 이날 핀 위치에 대해 “부부 싸움을 하고 난 다음 핀 위치를 정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경남은 이날 10번홀에서 출발 4번째 홀인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결국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샷이 달라졌고 집중력이 살아나며 '강심장'을 모토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1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다시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4번홀(파3)과 5번홀(파5)에서 10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6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3개홀 연속 버디를 또 다시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무서운 뒤심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져 세번째 보기를 기록 아쉬운 마무리를 했으나 이날 리더보드 맨 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현재 상금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는 강경남은 "핀 위치가 어려워 파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공략했다"며 "2006년에 상금왕을 해봤는데 그보다는 한국오픈이라는 내셔널타이틀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들어냈다.

김대현 등 5명이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고, 이 대회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6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양용은 역시 이날 어려운 핀 위치 때문에 고전했다. 하지만 8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52도 웨지로 친 세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떤 결과로 나오게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시카와 료(일본)는 4오버파 75타를 기록 공동 44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경기 마친 후 퍼팅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특히 “옆 라인의 퍼팅을 많이 했다. 이게 ‘한국스타일’인가 했다”며 핀 포지션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양용은과 3승 고지를 놓고 경쟁하는 PGA 투어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은 8오버파 79타를 기록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해가 저물어 1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오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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