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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시가총액 추이. 출처=구글 |
'안드로이드''빅데이터''클라우드'. 새로운 정보기술(IT)패러다임의 상징적 3단어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라는 것.
인터넷을 통한 개방의 물결이 경쟁하고 사라지는 제로섬게임에서 공유해 새 가치를 창조하는 방향으로 산업계의 물줄기를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10월 1일(현지시간) 뉴욕 증권 시장에 깜짝놀랄 사건이 벌어졌다. 구글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추월한 것이다.
이날 마감된 뉴욕 증시에서 구글의 시가총액은 약 2492억 달러(약 244조원)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약 2485억달러)를 7억달러 앞섰다.
구글이 MS를 제친건 대세 '안드로이드'의 영향이 크다. 구글이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업체에 무료로 운영체제(OS)를 공유하면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동시에 늘어나는 컨텐츠 이용자 때문에 구글은 엄청난 광고수익을 올렸다.
미국 선거판에도 오픈 소스 바람이 불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 진영은 자신의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불러모으기 위해 맞춤형 투표 전략을 기획했다.
우선 액시옴, 익스퍼리안, 이퀴팩스 등 정보 회사로 부터 130만달러를 주고 정보를 사들여 유권자 개개인의 선호정당, 과거 투표이력, 연령, 인종 , 좋아하는 사이트 접속기록, 휴가비용, 좋아하는 맥주까지 알아냈다.
이렇게 수집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종교 사이트에 자주 접속하는 유권자가 후보 홈피에 방문 할 경우 종교적 색채를 담은 투표 독려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이다.
누가 더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양 후보의 운명이 달렸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이같은 빅데이터 시장은 올해만 해도 280억달러까지 커졌다. 또 매년 소셜 네트워크 분석과 콘텐츠 분야 신규 진출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위기를 맞은 세계 경제는 탈출구로 클라우드를 주목하고 있다. IT시장조사기관을 대표하는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109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며, 서비스로 제공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전체 클라우드 시장의 77%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유럽은 2020년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250만개의 일자리와 연간 2000억달러의 경제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은 대지진으로 100여개의 기업이 파산하거나 감산을 결정한 가운데 유독 클라우드 기반 산업은 최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사히 넷'은 본업과 별도 분야인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지원 시스템 '마나바'로 유명세를 떨졌다.
대학에 공급되는 이 시스템은 교직원과 학생간 교류 기능을 갖춘 일종의 대학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리포트 교환이나 강의 예습 등 활용 수단이 다양하다.
일본에선 100여개 학교가 채용하고 있고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하버드대나 스탠포드, 컬롬비아 등 아이비리그에도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