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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건국대, ‘코리언의 공통성 연구와 조사방법론’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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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용환 기자

승인 : 2012. 12. 14. 10:21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서울 광진구 서울캠퍼스 법과대학에서 ‘코리언의 공통성 연구와 조사방법론’을 주제로 ‘제13회 국내학술심포지엄’을 15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진행해 온 ‘민족공통성 프로젝트’의 1단계를 마무리하고 2단계로의 진입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각 지역 코리언의 인식, 분단 책임과 분단극복의 정책적 방향 비교 결과 등이 공개되며 코리언의 민족정체성과 분단-통일의식을 심층적으로 조사·연구하기 위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단은 프로젝트 1단계에서 한국인·탈북자·재중 조선족·재일 조선인·재러 고려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 결과를 올 상반기 3차례 학술심포지엄과 4권의 단행본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병수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는 “코리언의 정체성은 민족과 국가를 두 축으로 하는 이중정체성이며 민족정체성은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차원에서 중층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남과 북 그리고 코리언 디아스포라를 포함한 한민족 정체성의 다양한 변용들은 단일 정체성으로 통합해야 할 정체성의 분열상태가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민족 개념을 사유하는 출발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단은 내년 2월과 4월 국내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 생활문화에 대한 비교결과와 심층조사방법론을 각각 내놓을 계획이다.  
류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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