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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10조엔 추가 금융완화..“아베 요구 수용”

BOJ, 10조엔 추가 금융완화..“아베 요구 수용”

기사승인 2012. 12. 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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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이 20일 10조 엔(약 127조원)의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자산매입기금을 91조엔에서 101조엔으로 10조엔 늘리기로 했다. 정책금리는 0∼0.1% 수준에서 동결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에 대해 자민당의 아베 신조 총재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아베 총재는 지난 18일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회동을 갖고 연립정권의 정책을 협의하고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대형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방재대책을 위한 공공사업 등을 중심으로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10조엔 정도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재원은 2011년도 결산 잉여금과 2012년도 국채 원리금 상환 예산 가운데 남은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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