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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불황에 자동차 정비도 허리띠 둘렀다”

11번가, “불황에 자동차 정비도 허리띠 둘렀다”

기사승인 2012. 12. 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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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및 배터리·익스테리어용품 70%↑, 여성 구매자 비중도
'세미 DIY 정비족' 을 위한 쇼핑 특가전 이미지 /제공=11번가


아시아투데이 김나영 기자 = 지속되는 불황 여파로 자동차 관리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자동차 용품을 구입한 후 정비소에서 공임비만 지불하는 ‘세미 DIY(Do It Yourself) 정비족’이 증가하고 있는 것.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대표 서진우)에 따르면 남성보다 자동차 관련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성 구매자의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와이퍼, 사이드미러와 같은 익스테리어 용품과 타이어/휠, 배터리 등 세미 DIY족 구매율이 높은 카테고리의 매출은 70% 올랐다.

보통 자동차 정비 형태는 ‘카센터 의존형’과 자신의 차를 직접 정비하는 ‘셀프 정비족’으로 구분된다. 

11번가 관계자는 “장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정비 비용을 절감하는 절충형 정비 형태인 ‘세미 DIY 정비족’이 등장하게 됐다”며 “특히 오프라인 대비 상품 가격대가 저렴한 온라인으로 고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증가 추세인 ‘세미 DIY 정비족’을 겨냥해 맞춰 배터리, 타이어, 히터필터 등 자동차 용품을 오는 31일까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겨울철 전력 소모가 높아지는 겨울이 될수록 꼼꼼한 점검이 필수인 배터리도 있다. ‘아트라스 BX 80L(정가7만8000원)’은 6만2000에 구매 가능하다. 특히 배터리는 개인적으로 구입할 경우 정비소보다 50% 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DIY 정비용품으로 인기가 좋다.

19만원 상당의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05/55R16’은 50% 할인가인 9만9000원에 내놨다. 온라인 구매 후 가까운 카센터에서 장착할 경우 오프라인 구매(공임비 포함)보다 평균 30% 이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눈길, 빙판길에서 안전성과 제동력을 높인 ‘로베르타 스노우체인(정가12만1000원)’은 27% 할인해 8만9000원에 판매한다. 타이어, 휠, 차체에 손상이 없고 장착이 간편하다. 

차량용 히터 필터인 ‘프리머엄 클린&크린 향균필터’는 정가보다 42% 저렴한 가격인 1만6900원이다. 히터 사용이 잦아지는 겨울철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가 유입될 확률이 높다. 온라인에서 구매 후 정비소를 통해 공임비만 지불하면 바로 교체 가능하다.

또한 11번가는 겨울철에 필요한 셀프 자동차 관리용품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래된 와이퍼를 사용할 경우 폭설 시 시야 확보가 어렵다. 보쉬 에어로 트윈 와이퍼(2개 1세트)는 45% 할인해 1만1500원에 판매한다. 스프레이체인, 성에제거기 등 겨울용품 5종 세트는 1만5900원이다.

박근백 11번가 자동차용품 담당 기획자(MD)는 “불황이 지속될수록 자동차용품의 온라인 구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교체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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