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친절한 리뷰]‘전우치’ 차태현, 자폭했던 유이 1년만에 다시 만났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746171

글자크기

닫기

강소희 기자

승인 : 2012. 12. 27. 10:58

'전우치' 차태현, 유이에게 "정말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사진설명
'전우치' 차태현이 유이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전우치'(조명주 극본, 강일수 연출) 11회에서 전우치(차태현/이치)는 복수를 위해 자폭했던 홍무연(유이)을 찾아 헤매다 드디어 만났다. 

독초에서 깨어난 무연은 마숙(김갑수)과 마강림(이희준)에게 복수하기로 마음 먹었다. 마숙은 그동안 독초를 이용해 무연을 조종하면서 온갖 나쁜 짓을 하는데 이용해 왔다.

무연은 은광에 화약을 설치한 뒤 강림과 마숙을 불러드렸다. 먼저 강림에게 "기별서리가 갱도 안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며 은광에 먼저 가 있게 했다. 또 마숙에게는 "강림이가 기별서리를 쫓아 갱도 안으로 갔는데 많이 다쳤다"고 거짓을 고했다. 이에 강림과 마숙이 화약이 설치된 자리에 다 모였다. 마숙의 촉은 좋았다. 그는 "함정이다. 빠져나가자"고 강림에게 외쳤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마숙과 강림이 은광안에 있다는 것을 확인 한 무연은 본색을 드러냈다. 무연은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들을 위해 쓴 도술은 세상을 구하지만 자신을 위해 쓴 도술은 세상과 사람을 망친다고 배웠다"며 "너희들의 헛된 욕심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 내가 그 모든 것을 이 자리에서 끝낼 것이다"고 단언했다.

무연의 뒤를 쫓아온 전우치는 무연을 말렸다. 그러나 이미 결심을 굳힌 무연을 전우치 조차도 막을 수는 없었다. 무연은 전우치를 자신의 도술로 밀어낸 뒤 폭탄을 터뜨렸다.

그리고 1년뒤. 전우치는 무연을 그리면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하염없이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았다. 마치 홍길동처럼 세상의 탐관 오리들을 혼내주고 있었다.

전우치는 백성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색만 밝히는 새로 부임한 평양감사를 혼내주기 위해 조선 제일의 기생으로 변해 응징 했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임금이 내린 구휼미가 썩은 쌀로 바뀐 사실을 알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범인은 도승지였다. 전우치는 도승지를 혼내주기로 마음 먹었다.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이가 있었다. 바로 의적 호접랑. 호접랑도 탐관오리들을 혼내주며 전우치 못지않게 전국 유명인사가 돼 있었다. 전우치는 조보에 호접랑이 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자 은근 질투했다.

때마침 전우치는 호접랑이 도승지에게 나비그림 경고장을 보낸 사실을 알았다. 나비그림 경고장이 붙으면 호접랑은 그날 저녁 어김없이 경고한 집에 찾아왔다. 전우치는 "누가 한수 위인지 가르쳐 줘야겠어"라고 장담하며  도승지 집을 찾았다.

탈을 쓰고 도승지네 집으로 들어간 전우치는 자신의 뒤편에서 칼을 겨누고 있는 호접랑을 발견했다. 전우치는 "감히 내 구역을 넘봐?"라고 말하며 호접랑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때 호접랑의 마스크가 벗겨졌다. 바로 호접랑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무연이었다.

전우치는 "정말 다행이야. 살아있어서"라며 무연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전우치는 갈 곳 없는 무연을 집으로 데려왔다. 집에 있던 혜령(백진희)은 "아무리 반가워도 집으로 데리고 오냐"며 면박을 줬다. 하지만 전우치 눈에는 무연이 밖에 없었다.

한편 '전우치'는 1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중 1위에 올랐다.

[수목드라마 친절한 리뷰]
[친절한 리뷰] MBC '보고싶다'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세 남녀의 불편한 동행 시작
강소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