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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학교2013’ 이종석 김우빈 해빙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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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희 기자

승인 : 2013. 01. 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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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3' 이종석 "고맙다. 약속 지켜줘서...오지랖은"
'학교2013' 9회
 '학교2013'의 이종석과 김우빈의 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들었다.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 9회에서는 고남순(이종석)과 박흥수(김우빈)가 합심하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남순과 흥수는 오정호(곽정욱)의 계략으로 위기에 처했다. 정호는 동네 양아치들의 오토바이를 훔친 뒤 남순이 가져간 것처럼 꾸며 남순을 위험에 빠뜨렸다. 

그런 남순의 구세주는 흥수였다. 남순은 중학교 일짱 시절 자신의 곁을 떠나려는 흥수의 다리를 부러뜨려가며 못가게 막았다. 다리가 부러진 흥수는 자신의 꿈인 축구선수를 포기하게 되자 남순을 죽도록 미워했다. 틀어질대로 틀어져 있는 흥수였지만 남순이 위험에 빠졌다는 소리를 듣게 되자 불같이 달려갔다. 

남순과 흥수의 주위로 약 10여명의 양아치들이 둘러샀다. 두 사람은 전력을 다해 양아치들과 싸웠고 그들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두 사람은 마치 중학교 시절처럼 해맑게 웃었다.

문뜩 정신이 들었을 때 쯤 어색한 듯 고개를 돌렸다. 마침 싸움 후유증으로 다시 다리를 절고 있는 흥수를 본 남순은 "다리 괜찮냐"고 물었다. 흥수는 "네 알바 아니다. 너 아는 척 한거 아니다. 오정호가 너 물먹여놓고 좋다고 까부는 꼴 보기 싫어서 간거다"며 퉁명스러운 말투로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췄다. 

그러나 남순은 걱정하는 흥수의 마음을 알았다. 남순은 "고맙다. 약속 지켜줘서..오지랖은.."라고 말했다. 약속은 흥수가 남순 앞에서 했던 선언을 말한다. 흥수는 남순과 둘도 없는 친구였을 당시 "내가 너 감방 가는 일은 막을 것이다"고 말한 바있다. 

흥수는 그 길로 정호를 찾아갔다. 흥수는 "학교 계속 다니고 싶으면 앞으로 건드리지 마라. 그말 하러 왔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어 "너 뭐 믿고 이렇게 까부냐. 고남순은 은퇴했어도 난 아직 아닌데?"라고 위협했다.

정호는 "와, 우정 눈물 겹다. 자기 다리 아작 낸 자식한테 조르르 달려가 충성하냐"라며 흥수를 비아냥댔다. 흥수는 그 말에 폭발한 듯 정호의 얼굴을 주먹으로 쳤다.

한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았던 남순은 주유소 일할 시절 강세찬(최다니엘)의 충고가 생각났다. 세찬은 당시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이 사회에 나가면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어 자신을 따르는 반 친구들과 흥수의 퉁명스럽지만 걱정하는 얼굴이 떠올랐다.

남순은 다시 용기를 내 학교를 찾았다. 아무일 없던 듯이 남순은 조회 시간에 들어가 자기 자리에 앉았다. 친구들은 남순 곁에 몰려가 다시 반가워 해줬다. 흥수 역시 자기 자리에 앉아 애써 반가운 표정을 지우며 좋아했다.

남순은 돌아왔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무단 결석의 댓가로 7일간 교내 봉사을 해야만 했다. 남순은 흥수와 함께 강세찬의 지도하에 청소를 하게 됐다. 강세찬은 남순과 흥수에게 화장실 청소는 물론 책걸상을 옥상으로 옮긴 뒤 청소하라고 지시했다. 두 사람은 묵묵히 청소를 이어갔다. 그러다가도 '공공의 적' 강세찬에 대해 분노를 폭발하며 의견일치도 보였다.

봉사활동이 잘 끝났는지 검사하러 온 강세찬은 고남순을 붙잡고 "무겁지? 박흥수"라고 말을 건넸다. 이어 "그게 가벼워지지는 않는데 애쓰면 견뎌지기는 한다"라고 말하며 남순을 위로했다.

남순은 과거를 회상했다. 남순은 흥수가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자 찾아갔다. 그러나 남순은 병원 창문으로 보이는 흥수의 분노어린 얼굴을 보자 차마 다가갈 수 없었다. 남순은 그 길로 어두운 방 안에 홀로 앉아 멍하니 천장만을 바라봤고 끝내는 눈물을 흘리며 죄책감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세찬이 이런 말을 건넬 수 있는 이유는 그 역시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렸다는 자책감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세찬은 과거 쓰러진 한 학생을 업고 뛰었으나 자신의 등에서 죽게 만들었던 적이 있다.


한편 고남순과 박흥수는 학력평가고사를 보다가 잠깐 담배피우러 창고로 들어갔다가 갇히게 됐다.

흥수와 남순은 경비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리자 캐비넷에 숨었다. 교내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데 또 다시 걸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회 예고에서 창고에 갇힌 두 사람이 또 한번 과거 사건을 언급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남순은 "내가 네 다리 작살내고 싶어서 그랬는 줄 아냐"며 화를 냈고 그 모습에 흥수는 멱살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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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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