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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전우치’ 차태현, 이희준에 반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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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희 기자

승인 : 2013. 01. 11. 13:25

'전우치' 16회 차태현 "살려둬 봐야 세상에 해악만 끼칠 될 뿐"
'전우치' 16회
'전우치' 차태현이 반격에 나섰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에서는 설주들을 습격해 마강림(이희준)의 돈줄을 끊는 전우치(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우치는 표망동이라는 설주를 잡아다 혼내면서 이들 뒤를 바주는 사람이 강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러한 설주는 표망동 외에도 여럿있었다.

전우치는 가장 큰 하 설주네 집을 털러 갔다. 전우치와 철견(조재윤)과 봉구(성동일)은 잘 차려입고 하 설주네 집을 찾아갔다.

하 설주의 집은 경계가 삼엄했다. 전우치가 곧 설주네 집을 방문할 것이라는 정보를 강림이 미리 흘렸기 때문이다.

전우치는 꾀에 능했다. 좌상 오용(김병세)의 집문서를 들고 찾아가 하 설주에게 맡겼다. 전우치는 "도성 한복판 오천 평 땅위에 지어진 집으로 십만 냥 가치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만양을 빌릴 것을 요구했다.

하 설주도 쉽게 속으려 들지 않았다. 강림으로부터 경계도 받은터라 집문서가 위조가 아닌지 철저하게 검토했다. 하지만 결국 속은 하 설주는 병풍 뒤에서 이만양을 꺼내 전우치 일행에게 줬다.

철견은 밖으로 나와 "근데 이렇게 쉽게 빼놓을 수 있는데 그동안 뭘 그렇게 힘들게 털었대요?"라고 반문했다. 전우치는 "돈이 있는 곳을 몰라 함부로 못 들어갔다"며 "이제 어디인지 그 위치를 알았으니 다시 가서 싹 다 털어와야지"라고 했다.

하 설주가 전우치에게 속았다는 것을 안 시각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는 집문서에 적힌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곳은 좌상의 집.

전우치는 시치미를 떼고 다시 설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 설주는 "제 발로 다시 찾아오다니. 무엇들 하느냐! 어서 저놈을 잡아매지 않고"라고 했다.

하 설주는 끌려온 전우치를 무릎 꿇게 했다. 전우치는 "무릎이 아파서 꿇지 못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장난쳤다. 또 자신을 포박하고 있던 밧줄을 입김으로 순식간에 풀었다.

하 설주는 깜짝 놀라 "누구냐"고 물었고 이에 전우치는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설주 노릇이나 하겠어? 나 전우치야"라고 대답했다.

이어 혈자리를 눌러 몸을 못 움직이게 하고 "이 돈은 다 내가 가져간다"라고 해 돈을 털어갔다. 전우치는 가지고 나온 재산들을 거지들을 통해 거리의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결국 하 설주는 강림에게 끌려갔다. 강림은 화가나 "내가 뭐라 했지? 전우치가 나타날지 모르니 방비를 철저히 해두라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옆에 있던 둥개(신승환)은 또 "헌데 빼앗긴 게 돈만은 아닌 모양입니다"라며 그동안 강림에게 상납한 내용이 적힌 장부까지 빼앗겼다고 했다.

전우치는 비밀 장부를 가지고 강림을 고소할 계획을 펼쳤다. 이름 적히지 않는 발고장을 포청에 가져다 놓았다.

문포교(이대연)은 "모처럼 큰 공을 세울 기횐데 못 알려줄 것도 없지. 조보에 잘 적어달라"면서 자세한 이야기를 해줬다.

하지만 조보에 적을 수 없었다. 강림이 먼저 찾아가 포도대장은 위협했기 때문. 이에 포도대장은 발고장과 장부를 그 자리에서 모두 태워버리고 말았다.

전우치는 이 사실을 혜령(백진희)과 무연(유이)에게 알리며 "법으로 강림은 처벌할 수 없다는 게 증명된 거지"라고 말했다.

한편 전우치는 또 다시 중전(고주연)의 목숨을 구했다. 상궁 맵지(장정희)는 중전의 방에 몰래 들어 독살하려고 했다. 맵지는 중전에게 찾아가 "이거가 간식을 보냈다"며 음식을 건넸다. 하지만 이상한 눈치를 챈 중전은 "먹지 않겠다. 곁방에 있는 나인에게 가져다주라"고 말했다.

그러자 맵지는 본색을 드러냈다 맵지는 "국혼을 앞둔 이거를 힘들게 하지 말라"며 "전하의 안위를 걱정하다 죽은 것으로 해드리지요. 그러하면 억울함이 덜하시겠지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인에게 중전을 붙잡게 하고는 가져온 사약을 직접 먹이려했다.

이때 사가에 도착한 전우치는 지키고 있어야할 군졸이 보이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여겼고 곧이어 억지로 사약을 먹이는 맵지를 발견했다.

전우치는 재빨리 도술로 중전을 구해냈다. 그리고는 맵지에게 "요망한 것. 모두 네가 먹이려 했던 것이니 네가 한번 먹어보아라"라며 사약을 먹이려 했다. 하지만 중전은 "사람을 죽이면 저들과 똑같은 사람이 된다"며 말렸다.

전우치는 그럼에도 "이런 자는 사람이 아닙니다. 살려둬 봐야 세상에 해악만 끼칠 될 뿐입니다. 싹 다 없애버려야 합니다"라고 사약을 거두지 않았다.

한편 '전우치'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결과 전국기준 1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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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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