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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 시대] 방송대 프라임칼리지, ‘경력개발형’ 창업 나서기

[희망 100세 시대] 방송대 프라임칼리지, ‘경력개발형’ 창업 나서기

기사승인 2013. 02. 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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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시대, 교육으로 준비하다’, 경력개발형 창업 과정 ‘사례분석’은 필수

 사회적 은퇴 연령이 앞당겨지면서 중년층의 ‘창업’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다.

창업은 경력개발형, 경력전환형, 사회참여형, 취미발전형 등 다양한 형태로 분류된다.

이 중 경력개발형 창업은 기존 업무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창업이다. 창업의 대표적인 형태로 볼 수 있으며 상당기간 축적된 경험이 유용하다. 또한 사회활동을 통해 구축된 인적 네트워크는 사업 확장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관행이나 고정관념이 실패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험치와 인적 네트워크의 긍정적 효과가 결합된 충분한 사전준비와 사례분석은 필수다.

특히 경력개발형 창업의 경우 재직 중 퇴직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창업이기 때문에 업무 과정에서 부족한 요인을 은퇴 전에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 창업 준비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경력개발형 창업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특정 분야의 창업이 주를 이룬다. 경험치를 활용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고 은퇴를 맞이하는 1막 이후 2막을 시작하는 제2의 인생 설계의 도구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경력개발형 창업은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으로 구분된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 사회활동에서 만들어진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사업을 조기 구축할 수 있다.

사회적 차원은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창업으로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가치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개인적·사회적 차원으로 구분되지만 2가지 모두 ‘성공창업’이라는 목적을 갖추고 있다.

◇경력개발형 창업, 사업목적·성공기준 설계 필수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목적과 성공의 명확한 정의를 본인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창업 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적과 정의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적지가 있다면 명확한 이유가 마련된다.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할 것이라는 목적은 창업의 출발점으로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다.

특히 창업 전에는 사업구상과 함께 창업 성공의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스스로 기준을 정해야 시작 이후의 과정을 이끌게 된다.

사업의 목적과 성공의 기준이 마련된다면 창업 아이템을 탐색해야 된다. 창업의 3요소로 창업자·자본·아이템이 있다. 아이템은 예비창업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영역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제대로 설정된 아이템도 창업 목적과 성공 기준에 도달하는데 좋은 틀이 되지 못한다면 결코 좋은 결과를 이루지 못한다. 시작부터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은퇴 후 창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리한 상태에서 스스로 정한 기준에 맞춰 아이템을 탐색하는 것이 창업 아이템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창업의 성공을 위해서 목적, 성공 기준을 명확히 설계한 뒤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순서다.

이는 자신의 인생 가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삶을 설계할 것인지 등 궁극적 목표를 설정하는 것과도 같다.

연결고리가 마련되면 자신에게 맞는 창업 업종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특히 신체적·경제적·사회적 동기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력개발형 창업은 경험 및 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큰 바탕이 되므로 이에 적합한 업종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경력개발형 창업의 ‘사전준비’

예비창업자가 업종을 선택했다면 이에 맞는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사회적·경제적 변화에 대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학습을 이루는 것이 성공창업을 위한 사전준비가 된다.

경쟁기업·경쟁아이템이 무엇인지 파악해 해당 분야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자신이 제공하려는 서비스나 제품 외에도 대체재·보완재 등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재는 똑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이다. 특정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제외하고 다른 제품을 쓰더라도 똑같은 가치를 느끼는 것은 대체재다. 보완재는 특정 제품을 사용할 때 필요한 제품이다.

이 같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한 예로 과거 음료시장에서 차와 음료수는 별개 영역이었다. 반면 현대 사회에서는 차가 음료시장으로 들어왔다. 과거 차가 대체재에 있었다면 오늘날 경쟁재로 들어온 것이다.

업종을 선택한 이후에도 사회적 변화에 따라 급속도로 쇠퇴하는지, 향상하는지 여부 등을 살펴봐야 한다.

부족한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하면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별화 전략, 고객이 느끼는 가치로 판단해야

차별화 전략은 자신의 아이템을 제품화하거나 서비스할 때 고객들에게 다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담아내는 것이다.

차별화 전략이 수립됐다면 보완해야할 지식·기술·태도 향상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동안의 경력을 활용해 창업을 하는 것은 굉장히 좋을 수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을 안다는 생각에 새로운 학습을 거부하거나 멀리하게 되면 시대에 뒤처지게 된다.

경험을 통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얻을 수는 없다.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 그동안 쌓아온 경험만 기준으로 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적극적인 창업을 준비했다면 관련 박람회, 전시회 등을 보면서 경쟁업체, 경쟁제품 등을 확인해 대체재·보완재로 볼 수 있는 시각을 갖추어야 한다.

차별화는 단순히 다르게 만드는 것보다 고객의 욕구와 원하는 것을 타사가 아닌 자신의 아이템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통·광고·판촉 등 일련의 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요인에 대한 포괄적 의미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사례로 배우는 유형별 창업 전략' 강좌에서 목영두 르호봇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부사장이 '경력개발형 창업의 특징과 사례분석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례분석 및 비교, 시야확보에 도움

창업 동기 및 목적을 달성한 사례를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사업 아이디어의 적정성을 살펴보고 어떻게 선택되었는지를 검토해 창업자가 원했던 적합성 여부를 넓은 관점에서 경쟁업체와 비교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사례를 비교분석했다면 창업 준비기간 및 준비요인을 살펴봐야 한다.

선택된 아이템을 고려할 때 창업 준비기간이 적정한지 따져보고 창업 이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은 인사·재무·영업 등 경영 행위 전반을 경험해야 하는데 일부분만 경험했다면 다른 부분도 충족시켜야 된다.

창업에 앞서 전 분야를 골고루 경험했다면 각각의 요소의 경력은 짧다. 반면 특정 분야만을 다루면 해당 분야의 경력이 길다.

현재 보유한 지식과 경험의 필요한 사항을 교육과 실습 등을 통해 얼마나 보완을 했는지 사례를 분석하면서 찾을 수 있다.

시니어 창업은 이전 경험과 네트워크 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해 가치를 창출하는데 본인이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중에 고객에게 필요한 것, 적합한 제품이 설정이 돼서 그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줄 것인지, 차별화된 내용이 수립됐는지 살펴봐야 한다.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는 창업자의 기준이 아닌 고객의 기준에서 발생한다. 훨씬 더 효과가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다른 제품에 비해서 더 높은 가치, 색다른 가치를 제공할 줄 알아야 한다. 

여기서 차별화된 것이 필요하고 이는 혁신을 통해 진행된다.

혁신은 뛰어난 기술만을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이 만들어지고 전달되는 전 과정 속에서 특정 부분의 개선을 통해서도 혁신은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기술혁신이 아니더라도 작은 요인들이 개선을 통해 변화돼 고객이 가치를 느낀다면 충분히 혁신적 가치를 가지게 된다.

사례를 통해서는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하려는 창업과 관련된 다른 회사의 성공과 실패 상황을 비교하는 것은 다양한 측면을 배우고 보완할 수 있는 기회다.

◇사업타당성 살펴보기

창업 전개 과정에서 필요한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이다. 투자 자금이 일시적인 자금으로 소요되는 것이 아닌 손익분기점, 소요기간을 분석해 버틸 수 있는 예비자금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손익분기점은 일정기간의 매출액과 매출을 위해 소요된 모든 비용이 일치하는 시점이다. 

내가 창출하는 수익으로 얼마나 적자 상태에 버틸 수 있는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예비자금 준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회수기간이 길어진다면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보통 2년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업종의 특성에 맞춰 판단하더라도 사업 타당성을 분석해 여유자금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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