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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되려면? “불가능에 도전하라”

글로벌 인재되려면? “불가능에 도전하라”

기사승인 2013. 02. 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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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는 '도전정신' 필요
20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2013 글로벌 커리어 포럼'에서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이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대한상공회의소 

아시아투데이 정희영 기자 = “미 케네디 대통령이 인간을 달에 데려다 놓겠다고 할 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는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고 결국 마법과 같은 일을 해내었다. 달을 향해 우주선을 쐈던 그들처럼 실패를 두려워말고 불가능에 도전하라.”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13개 주한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3 글로벌커리어 포럼’에서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달 탐사라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한 도전정신, 이른바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염 대표는 글로벌 커리어 개발을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주인의식’, ‘일을 즐기는 자세’, ‘크게 생각하는 열린자세’ 등을 제시하며 “단순히 남들이 인정하는 좋은 직장에 입사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열정적으로 할 수 있고 자신의 삶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차별성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앞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좋은 인재를 채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어서 국가와 지역의 경계가 무의미해지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우수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인재상이 바뀌고 있는데도 여전히 과거의 틀과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진취성 그리고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넓은 포용력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줄 것”을 당부했다.

베티 청(Betty Chung) 카이스트 교수는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F.A.C.E 라는 4가지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F.A.C.E는 유연성(Flexibility), 타문화에 대한 수용적 태도(Acceptance), 호기심(Curiosity), 공감력(Empathy)의 앞글자를 따온 말이다. 청 교수는 “글로벌화 시대에서는 모호함과 다양성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F.A.C.E라는 역량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자신의 시장으로 만드는 인재가 진정한 글로벌 인재”라고 조언했다.

얀 아리 스밋(Jan Arie Smit) 주한네덜란드상의 회장(하이네켄 지사장)은 “자기 스스로에게 영감을 불어 넣는 가슴 뛰는 일을 해야만 글로벌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취성과 창조성을 가로막고, 궁극적으로 자신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은 두려움이라며, 자신감 있고 진취적인 태도를 갖춘 인재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외에 마이크 리드(Mike Reed) 주한영국상의 회장, 얀 아리 스밋(Jan Arie Smit) 주한네덜란드상의 회장, 딜립 선다람(Dilip Sundaram) 주한인도상의 부회장, 루카스 비치(Lukas Beech) 주한뉴질랜드상의 부회장 등 주한외국상의 대표와 국내외 기업 인력개발 담당자, 대학 취업정보 관계자, 취업준비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대한상의와 주한외국상의간 상호협력을 위해 2008년 발족한 인터챔버(InterChamber)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인터챔버에는 대한상의와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인도,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10개국 주한외국상의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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