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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신학원 초대 원장 이제명 목사, 향년 101세로 별세

삼육신학원 초대 원장 이제명 목사, 향년 101세로 별세

기사승인 2013. 02. 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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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제명 목사. /사진=삼육대학교
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삼육신학원 초대 원장인 이제명 목사(James Milton Lee)가 지난 19일 오전 11시 미국 테네시주 콜몬트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1세.

고 이 목사는 부친 하워드 리 목사(한국명 이희만)가 한국 선교사로 내한해 삼육대학교의 전신인 의명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던 지난 1912년 9월12일 평안남도 순안에서 출생한 미국인이다. 

그는 미국에서 목회학을 공부한 후 지난 1938년 아버지를 뒤이어 선교사로 한국을 방문, 한국전쟁 이후 삼육신학교의 초대 교장을 맡아 현재의 삼육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1954년부터는 필리핀으로 이주해 마운틴 뷰 대학에 4년제 신학과를 신설하는 등 아시아의 교육사업을 위해서도 크게 헌신했다고 삼육대 측은 전했다.

삼육대는 고 이 목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가 미군 공병부대의 도움을 받아 만든 서울 노원구 교내 인공호수의 이름을 ‘제명호’로 명명한 바 있다. 

고 이 목사의 유가족으로는 아내 아이린 사모와 아들 알프레드 리, 데이비드 리, 폴 리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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