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MTV 사업이 탄력을 받아 이달 중 착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가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공사를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10일부터 4일간 안산시민 및 시흥시민 1천37명에게 면담과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8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시화지속협의회는 시민대책위와 지난해 11월 시화MTV 사업에 대해 착수 전 주민 의사 확인과정을 거치되 주민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사업을 착수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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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호 개발전략도. 붉은색이 이번 착공예정인 MTV부지. |
첨단복합도시 예정지인 시화호 북측간석지는 317만여평 규모로, 이중 280만평(7.26k㎡)을 2016년까지 산업단지와 상업ㆍ휴양시설을 포함한 MTV로 개발될 예정인데, 지난 2001년 관계기관 협의 및 산업입지심의를 거쳐 개발계획을 고시하고 사업기간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간 2조4천억원이 총사업비가 소요된다.
시화지역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사업이 완료되면 약 7만명의 일자리창출과 연간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가 이달 중 착공식을 위한 부지조성 작업 중 멸종위기 법정보호종인 토종 맹꽁이 집단서식지가 확인되면서 안산시민대책위원회가 12일째 부지매립을 반대하며, 농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3년 전의 환경영향평가로는 현재 변화한 생태계를 반영할 수 없으므로, 다시 평가를 실시해 MTV 사업여부를 최종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시화MTV 사업추진과 기공식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시민단체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시화호 단지사업처 여재옥단장는 "예정대로 착공식을 거행하고 착공 한 후 환경법에 의거
사후환경관리를 통해 환경단체가 요구하고 있는 맹꽁이, 고라니 등에 대한 보호대책을 수립
하고 추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