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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4 |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날개를 달았다. 1분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 영업 이익이 전세계 안드로이드폰 시장 영업이익의 95%에 달했는가 하면 일본에서는 최대 이통사가 갤럭시S4에 파격 보조금을 지원키로 하며 판매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맞수’인 애플이 갤럭시S4를 특허 침해 소송에 추가해 향후 복병이 될 전망이다.
16일 미국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부문에서 51억달러(약 5조69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시장 전체 영업이익의 합산치인 53억달러의 94.7%에 해당한다.
2위에 오른 LG전자의 영업이익 1억달러(점유율 2.5%)의 50배가 넘는 수준이다. 사실상 삼성전자가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 풀린 돈을 대부분 가져간 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영업이익을 합하면 52억 달러로, 시장 전체 영업이익인 53억달러와 별 차이가 없다.
닐 모스턴 SA 이사는 “삼성은 현재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산업에서 논란의 여지 없는 왕”이라며 “삼성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구글보다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디 오 SA 수석분석가는 “삼성의 인상적인 수익성은 주로 효율적인 공급망과 빼어난 제품, 활발한 마케팅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위상과 달리 상대적으로 부진한 일본 시장에서도 삼성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 발판이 마련됐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가 스마트폰의 인기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올 여름부터 가동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가장 인기가 좋은 삼성 갤럭시S4와 소니 엑스페리아에는 대당 약 4만엔(44만원)의 판매보조금을 대리점에 지급해 소비자 부담을 1만엔(11만원)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반면 후지쓰와 샤프 제품은 2등급으로 분류해 판매가격을 2만엔 안팎(22만원), 부진한 NEC와 카시오 제품 가격은 3만엔(33만원) 이상으로 판매가를 다르게 한다.
NTT도모코의 보조금 차등 지급 정책은 애플 아이폰을 주력 스마트폰으로 채택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와 KDDI 등 경쟁사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로, 갤럭시S4의 판매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스마트폰은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8.5%의 시장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이 35.9%로 1위를 차지했고 후지쓰(13%) 소니(12.2%) 샤프(11.9%)의 순이었다.
한편 애플은 갤럭시S4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특허 소송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미국 법원에 요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갤럭시S4가 자사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이 제품을 소송대상에 추가시키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애플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갤럭시S4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2차 특허소송 대상에 포함된다.
삼성과 애플은 이 소송에서 각각 상대방 제품 22종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소송을 담당하는 루시 고 판사는 이를 각 10종으로 줄이라고 명령한 상태다.
양사의 2차 소송은 소송 대상 제품과 관련 특허 등을 확정하고 나서 2014년 2월 6일에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