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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젠OS 등장… 삼성 타이젠폰 ‘새 판’ 짤까

타이젠OS 등장… 삼성 타이젠폰 ‘새 판’ 짤까

기사승인 2013. 05.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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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미국에서 완성판 공개… 7월말 기기 출시 가시화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해 제작하는 운영체제(OS) 타이젠이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된다. 이로써 오는 7월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가 가시화 되면서 OS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 인텔을 중심으로 국내 SK텔레콤, KT와 해외 화웨이, 보다폰 등 12개 업체들로 조직된 타이젠 연합은 22일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 2013'을 개최하고 완성단계의 타이젠OS를 공개한다.

타이젠은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무료 공개 OS로 삼성전자의 바다OS와 인텔의 미고OS가 모태가 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타이젠 2.1버전은 위젯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확장시킨 완성판 수준이다. 아이콘 모양, 화면 넘김 방식 등이 애플의 iOS나 구글 안드로이드와 다른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젠 OS는 개발 초기부터 iOS와 안드로이드 양강 구도인 전세계 OS 시장을 깨뜨릴 수 있을지 여부로 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특히 안드로이드의 대표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가 갤럭시 모델 외에 타이젠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 경영자가 방한해 삼성전자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타이젠폰에 출시와 관련해 OS업체들의 '삼성 잡기'가 가열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삼성전자가 출시할 타이젠폰은 '갤럭시S4' 이상의 하드웨어 사양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행사에서 타이젠 연합은 안드로이드, iOS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타이젠OS용으로 전환해주는 기능도 선보인다.

한편 SK텔레콤과 KT가 참여한 만큼 타이젠폰 국내 출시도 관심사다. 업계는 이번 개발자 행사가 타이젠OS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국내 통신사 역시 이번 행사 반응에 따라 노선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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