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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헌정대상을 수상한 이미경 민주당 의원(왼쪽) /사진=이미경 의원실 |
이미경 민주당 의원은 18일 법률전문 비정부기구(NGO)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 개최한 ‘국회의원 의정활동 종합평가회 및 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수여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헌정대상 시상에는 5선의 이 의원을 비롯해 76명의 의원들이 헌정대상을 받았다. 연맹은 시상 기준으로 본회의·상임위 출석률, 법안발의와 국정감사 등 12개 평가항목별로 자료를 수집해 계량화하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인 연맹 총재는 “이념이나 정파를 떠나 묵묵히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국회의원에게 격려를 보내고 충실한 의정활동을 유도해 공정한 법치 민주국가와 경제문화 선진국 건설 및 행정·사법부의 견제를 위해 이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맹이 전체 19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매긴 의정활동 점수는 100점만점 기준 60.03점으로 ‘D’학점이다.
김 총재는 “국가정책과 법안표결 참여는 국회의원의 권한이자 책무인데 많은 의원들이 국가정책과 법안에 여전히 불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맹은 국회의원이 오전과 오후 본회의 때 이석하지 않고 자리에 있었는지 반영한 재석률이 65.33%에 불과하고, 법안표결 과정에 참여한 것은 71.47%라고 분석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F학점을 면한 것은 다행”이라며 “앞으로 3년이 남았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A학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9대 국회 첫 번째 의정평가이기 때문에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고, 여러 단체들이 종합해서 내리는 평가이기 때문에 국민이 주는 상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선진화법으로 몸싸움이 없어졌는데 여기서 그칠 것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선진적이고 모범적으로 의정활동을 잘해서 항상 A학점이 항상 나오는 국회를 만드는 일이 우리에게 남아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