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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폐가 살리기 화제 “제주의 폐가 고쳐 숙박시설로 만든다”

제주 폐가 살리기 화제 “제주의 폐가 고쳐 숙박시설로 만든다”

기사승인 2013. 06. 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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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폐가 살리기 /사진=제주 협동조합
아시아투데이 이슈팀 = 제주 폐가살리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제주 폐가살리기 협동조합'은 관광자원이 먹거리인 제주의 폐가를 새롭게 고쳐 장기간 머무는 사람들이 이용할수 있는 숙박시설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협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현재 23만여 세대가 있는데, 그 중 1%인 2000여 세대 이상을 폐가로 보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폐가는 79만 3848호에 달한다고 한다. 위의 자료는 통계청 자료이지만, 실질적으로 폐가를 신고할 의무도 없고 별도의 포상금이 없어 전수조사를 한다면 더욱 많은 폐가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제주폐가살리기 협동조합에서 폐가를 살릴려는 가장 큰 이유는 폐가가 가지는 미관상의 이유이다. 제주도는 국내에서 관광사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중 하나다.

그런 지역에서 폐가가 주는 외형은 제주의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 특히 이점을 제주시에서도 민감하게 생각해, 폐가에 대한 대책과 방법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주시에서 폐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대부분의 폐가가 사유지에 있다는 점이다. 즉, 사유지에 있는 폐가를 단순히 보기 싫다는 이유로 시에서 강제적인 철거를 시킬수는 없기 때문에 폐가 문제해결이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운 조합이 제주폐가살리기협동조합이다. 이들은 폐가살리기를 하나의 아나바다 운동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폐가를 가진 사유지 재산권자, 폐가를 살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주요 조합원으로 받아 들였다.

조합원이 사유지 주인에게 약 5년간 해당 토지에 대한 사용권을 그리고 살리고 싶어하는 조합원들과 함께 폐가를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 가족형 관광자들이 아닌 제주에서 중장기 체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숙박사업을 연계시켜 사회적 문제해결과 수익구조를 가지는 구조다.

협동 조합 관계자는 "현재는 초기상태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아 보다 많은 조합원들을 충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의 한 중학교 학생들도 폐가살리기 협동조합의 조합원 입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주폐가살리기협동조합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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