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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프라임칼리지, ‘베이비시터의 기본자세와 역할’

방송대 프라임칼리지, ‘베이비시터의 기본자세와 역할’

기사승인 2013. 07. 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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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 100세] 사회적 변화가 나은 직종 '베이비시터', 전문지식을 통한 아이돌봄 필수
사회적으로 자녀의 보육 문제가 새로운 문제로 지적되면서 등장한 직종이 ‘베이비시터(Baby Sitter)’다. 아이를 돌봐주는 베이비시터는 사회적 변화가 나은 하나의 직종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자녀를 키워 본 4050세대 여성들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출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베이비시터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직업이 아니다. 앞으로의 사회구성원을 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베이비시터의 자세

베이비시터는 0~13세 아이를 돌본다. 이는 14세부터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만 13세까지는 새로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돌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베이비시터는 전문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아이를 돌봐주는 것이 아닌 윤리, 의사 결정, 지식 등을 인식하게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베이비시터는 전문적 능력이 필요한만큼 단순히 아이를 돌봐주는 것이 아닌 지식수준, 의사결정, 윤리감 등을 인식해야 한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베이비시터는 보육대상인 영유아의 특성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윤리적인 자세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유아를 위한 이론적, 실제적 훈련과 지식을 습득해야 하며 봉사성을 지녀 자신의 이윤추구를 배제, 책임감 있는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올바른 직업 수행 능력을 갖춰 자기교육, 자기발전에 힘써야 한다.

‘우리 아이는 이렇게 길렀어’, ‘어린 아이는 기억을 못해’, ‘내 자식도 아닌데 대충 시간이나 때워야지’ 등의 행동을 한다면 올바른 베이비시터라 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전문 지식을 통해 효율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0~13세 아동을 다루기 때문에 신생아, 영아, 유아, 학령기 아동의 발달과 심리에 대한 기초 지식을 이해한다면 연령대별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

현재 베이비시터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제도가 운영 중이다. 단순히 아이를 돌본다는 인식에서 접근하기보다 전문성 있는 교육을 통해 기초 능력 및 전문 과정을 익혀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시터의 역사와 전망

베이비시터 파견회사는 지난 1996년 국내에 처음 설립됐다. 당시 베이비시터 파견회사는 중산층 밀집지역인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생겨났다.

사회적 변화에 따라 생겨난 베이비시터는 현재 관련 업체 200여곳, 연간 10만여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파견업체는 이용을 원하는 가정에 베이비시터를 파견, 포괄적 인력 파견을 수행한다. 이때 베이비시터는 아이돌봄 이외 학습지도, 체육활동, 교육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현재 베이비시터는 특별한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18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어 특정 연령대에 집중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자격이 요구되지 않더라도 베이비시터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업체 또는 협회의 사전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육이수와 관련된 증명서를 요구하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교육 참여는 필수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베이비시터 양성과정' 강좌에서 박선희 방송대 유아교육과 교수가 '베이비시터의 기본자세 및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녀를 키워본 여성이 베이비시터로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0대 이상 여성이 베이비시터로 많이 활동하고 있다.

베이비시터의 수익은 하루 2~3시간당 기본요금을 설정해 임금을 받는다. 비용은 월단위 또는 일단위로 수령한다. 아동 수가 2명 이상이거나 보육시간이 높을 경우 비용이 증가될 수 있다.

베이비시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대는 30대 고학력이며 중산층 이상이 가장 많다. 이들의 자녀는 대다수가 1명이다. 베이비시터는 주 3~4회부터 월 1~2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근무한다.

해외의 경우 미국은 베이비시터는 고졸 이상학력, 금연 등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응급구조자격, 무사고운전면허, 건강진단서를 요구해 전문적인 교육 이수 과정을 확인한다.

일본은 2000년부터 베이비시터협회를 구성해 자격인정제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일정 시간 실무경험과 교육을 받는 한편 재차 인정시험을 거치도록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국내에는 보육시설이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부모의 경우 자녀가 너무 어리거나 안전, 위생 등의 이유로 시설 보육을 꺼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점에서 베이비시터는 가정을 방문해 직접 업무를 시행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비용을 시간단위로 지급받을 수 있어 조절이 가능하고 아동이 2명 이상일 경우 분리하지 않고 동일한 공간에서 보육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된다.

특히 보육시설이 아닌 독립적으로 가정에서 보육한다는 점에서 아이의 다양한 상황과 요구를 충족 시켜줄 수 있다.

현재 국내의 베이비시터는 종일제 또는 시간제로 고용되어 아동의 양육자, 보조 양육자 뿐만 아니라 아동의 각 발달영역에 맞는 교육과 그 외의 다양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포괄적인 보육인을 지칭한다.

맞벌이 부부에게 베이비시터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역할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다. 육아스트레스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 취미활동, 자기계발 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존재다.

그런 만큼 베이비시터를 고용함에 따라 부담되는 비용은 보육시설 이용 비용보다 높다. 특히 전문성이 부족할 경우 기대 이하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베이비시터 활동

베이비시터는 어머니와 같은 인성을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인성 이외에 영유아 발달과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질을 갖춰야 좋은 베이비시터가 될수 있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다면 사회가 변화기 때문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갖추고 아이에게 적합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베이비시터는 사회가 공통적으로 기대 받는 직업군이다. 고용인인 맞벌이 부부는 ‘나 대신 아이를 잘 길러 줄 것’이라는 인식을 가진다.

베이비시터는 대리양육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보육서비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부모 대신 아이를 봐주기 때문에 아이의 건강, 영양, 안전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성장과정에서 아이가 가지는 불안과 긴장을 해소해줄 수 있는 역할을 베이비시터가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매체로 아이가 불안감을 얻을 수 있어 문제가 되는 상황을 직면하지 않도록 하는 통제의 역할도 수행한다.

학습촉진자로서 역할 역시 중요하다. 과거 보육은 ‘탁아’의 개념이 컸다.

최근에는 ‘교육’(Educare)의 개념이 들어서고 있다. 교육과 보호를 동시에 수행하는 베이비시터가 더욱 각광 받는 이유가 아이의 발전을 돕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 의미가 커진 것이다.

다양한 학습자료와 경험을 마련해 개인차를 고려해 발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면 영유아의 성장 발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제도 발생한다. 베이비시터로 인해 아이가 습관이 나쁘게 형성될 수 있다. 아이들마다 개인차가 있어 이에 맞는 성장과 발달 과정을 이끌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이끌어주고, 지도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생활습관은 규칙적으로 수행할 때 체득하게 된다. 이에 반복적으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규칙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다양한 방식의 상호작용 기법을 익혀 아이를 대하는 능력을 연구해야 한다.

베이비시터는 지역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자세히 알아야 한다. 지역에서 실시중인 프로그램, 도서관 이용 등을 파악해야 그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아이들에게도 지역 사회의 여러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중간 역할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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