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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사망자 중국인, 다행” 망언에 일본 반응은?

채널A “사망자 중국인, 다행” 망언에 일본 반응은?

기사승인 2013. 07. 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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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인 누리꾼이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의 사고 소식과 자신의 감상을 포스팅 해놓았다.                    /출처=ameblo.jp/k-douga

아시아투데이 김현아 기자 =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관련 뉴스 도중  앵커의 문제성 발언이 일본에까지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앵커는 이날 뉴스 특보를 전하던 중 “사망자 2명은 모두 중국인으로 확인됐다”며 “우리(한국인)로서는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파를 타자마자 시청자들의 비난의 도마위에 올랐다.

이는 순식간에 동영상과 외신 뉴스로 해외 누리꾼들에게 퍼졌다.

이를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왜곡된 애국심의 표현이다”, “정말로 뉴스 앵커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만약 피해자가 일본인이라면 뭐라고 말했을까?”, “사망자의 국적을 ‘다행’이라고 말하다니 인류차별적”이라며 당황스러워하는 반응이다.

중국 일부 뉴스 사이트에서는 이미 이 소식을 머리기사로 배치하는 등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채널A 측은 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의 없다는 사실이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멘트였다”며 “시청자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한국을 떠난 해당 아시아나 여객기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도중 활주로에 꼬리부분이 충돌해 사고가 났다. 국토부의 공식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까지 두 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했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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