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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프랜차이즈 가맹점 세금 탈루 조사

국세청, 프랜차이즈 가맹점 세금 탈루 조사

기사승인 2013. 07. 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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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대형 프랜차이즈 사업 가맹주들의 세금 탈루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개인 사업자인 가맹점주들의 최근 몇년 부가세 신고액을 정밀 점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세무조사를 마무리한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의 포스(POS-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자료와 부가세 신고액이 차이가 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무조사 중인 파리크라상도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CJ푸드빌과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점검은 빵집 외에도 카페와 외식업 등 가맹사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은 국세청이 추징 근거로 삼는 포스자료가 실제 매출이 아니기 때문에 무리한 과세라는 입장이다.

주요 가맹본부들은 포스보다는 원재료 매출을 놓고 소비자 매출을 추정하고 있다. 포스 자료는 주문이나 재고관리 등에 사용된다. 

이에 파리크라상·CJ푸드빌·놀부 등 프랜차이즈 업체 10여곳은 프랜차이즈협회 주선으로 지난 9일 국세청과 간담회를 열어 입장을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포스 자료를 과세 기준으로 삼을 경우 가맹점주들이 성실히 판매 기록을 하지 않게 돼 가맹본부가 매출 예측과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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