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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업체들 글로벌 톱 되기 위해 총력…가능성은?

타이어 업체들 글로벌 톱 되기 위해 총력…가능성은?

기사승인 2013. 09. 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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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장 준공, 중앙연구소 개관 등으로 역량키워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글로벌 톱 티어(Top Tier일류업체) 타이어 브랜드가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7번째 글로벌 생산시설인 '인도네시아 공장<사진>' 준공식을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3억 5300만달러가 투입된 인도네시아 공장은 승용차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을 연간 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서승화 부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을 통해 타이어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 한국타이어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마켓 주요 거점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설립하고 생산성 확보 및 물류 최적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인도네시아 공장 외에도 한국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등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두고 연간 9380만개(2013년 예정)의 타이어를 생산해 180여개 국가에 수출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국 중서부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중경 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5월에는 헝가리 공장 3차 증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 역시 지난 2일 업계 최초로 수도권에 중앙연구소를 개관하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한 재도약을 선포한 바 있다.

5년여의 기간을 통해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설립된 중앙연구소는 국내외 약 6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업계 최고의 슈퍼컴과 최첨단 물리시험 설비, 화학시험 및 기기분석 설비, 특성연구 시험설비 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등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이번 중앙연구소 오픈을 통해 2016년까지 기술력 강화와 우수 인력을 양성하여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2018년까지 시장을 리딩 할 수 있는 선도적 제품을 개발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 중앙연구소 건립 등을 통해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지만 각 사가 총력을 기울인 친환경 제품에서의 부진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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