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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BIFF]‘소녀’ 김윤혜, 불면증 고백 “수면유도제 복용한 적 있다”

[18회 BIFF]‘소녀’ 김윤혜, 불면증 고백 “수면유도제 복용한 적 있다”

기사승인 2013. 10. 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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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영화 ‘소녀’의 배우 김윤혜가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윤혜는 최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불면증이 있어 아무리 피곤해도 오래 자지 못한다. 그런데 ‘소녀’ 촬영이 끝나고 나니까 멍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잠만 자고 싶은 생각이었다. 무기력함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잠을 잘 못 잔다. 자더라도 한 시간에 한 번을 깰 정도다. 고등학생 때부터 있었던 것 같다”며 “심할 때는 거의 몇 달 동안 잠을 잘 못 잔다. 고등학생 때 한번 수면유도제를 먹었는데 아침 6시부터 졸리더라. 학교에서 졸고, 학원에서 졸고 해서 그 다음부터는 먹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윤혜는 자신의 첫 주연작 ‘소녀’를 내놓았다. ‘소녀’는 상처를 품은 아름다운 소녀(김윤혜)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소년(김시후)의 아픈 사랑을 그린 작품.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됐다.

김윤혜는 극중 마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기괴한 소문에 둘러싸여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비밀스러운 소녀 해원을 연기했다.

그는 “‘소녀’ 기술시사회 때 너무 떨렸다. 나의 안 좋은 부분만 보이더라. 그것만 생각해서인지 그날도 잠을 제대로 못잤다”며 웃었다.

이어 “첫 주연작이라 부담이 많이 됐다. 연기 경험이 많지 않고 해원 캐릭터도 쉽지 않아서 ‘표현하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폐 끼치면 어떡하지’ 싶었다”며 “‘소녀’를 안했으면 정말 후회했을 거다. 촬영할 때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촬영을 마치고서도 정말 행복함을 느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개봉은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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