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버그 애단 아마드 독일투자은행 애널리스트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검토했던 애플카, 일명 아이카 생산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테슬라를 인수할 경우 가능하다고 예측한 바 있다.
실제로 애플은 6월 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아이폰 OS인 iOS를 자동차에 접목한 ‘iOS 인 더 카(iOS in the car)’를 공개했다.
iOS 인 더 카는 iOS 기반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자동차에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차에서 구현할 수 있다
‘애플카’를 만들 자동차 업체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닛산, 볼보 등 12개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타이젠OS는 도요타, 재규어, 랜드로버 등과 협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젠은 개발 초기부터 스마트폰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기기에 머물지 않고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 접목하는 것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시장분석기관들은 IT와 자동차의 결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는 7월 스마트카의 일종인 무인자동차에 대해 “2020년 이전에 시장 규모가 22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