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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이젠OSㆍ애플 iOS, 스마트카 시장서 격돌

삼성 타이젠OSㆍ애플 iOS, 스마트카 시장서 격돌

기사승인 2013. 11.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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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용 OS로 스마트폰 이어 시장선점 경쟁
애플과 삼성전자가 자동차업체들과 스마트카 개발을 위해 협력을 추진하면서 양사의 스마트폰 전쟁이 자동차시장의 주도권 전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인수 시나리오가 예측되는 가운데 삼성의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카 개발이 전해지자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카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자동차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편의 기능을 구현한 스마트카로 급속히 진화하면서 차량용 OS 시장을 놓고 양사가 경쟁하고 있다는 것.

배런버그 애단 아마드 독일투자은행 애널리스트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검토했던 애플카, 일명 아이카 생산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테슬라를 인수할 경우 가능하다고 예측한 바 있다.

실제로 애플은 6월 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아이폰 OS인 iOS를 자동차에 접목한 ‘iOS 인 더 카(iOS in the car)’를 공개했다.

iOS 인 더 카는 iOS 기반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자동차에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차에서 구현할 수 있다

‘애플카’를 만들 자동차 업체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닛산, 볼보 등 12개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타이젠OS는 도요타, 재규어, 랜드로버 등과 협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젠은 개발 초기부터 스마트폰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기기에 머물지 않고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 접목하는 것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시장분석기관들은 IT와 자동차의 결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는 7월 스마트카의 일종인 무인자동차에 대해 “2020년 이전에 시장 규모가 22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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