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 및 취득세 한시감면 혜택 종료를 한 달여 앞두고 신규 분양시장은 막바지 열기를 띄고 있지만 기존 아파트 매매 시장은 관련 법안 처리 지연 등으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01%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3% 하락해 지난주(-0.06%)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서초(-0.11%), 송파(-0.01%)가 약세를 보였으나 강남(0.02%)은 개포 주공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다시 반등했다.
서울은 용산(-0.10%), 구로(-0.07%), 영등포(-0.05%), 동작(-0.04%), 서초(-0.04%), 도봉(-0.03%), 마포(-0.02%), 강서(-0.02%) 등이 평균치를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성북(0.05%), 은평(0.04%), 강남(0.01%), 노원(0.0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은 재건축 사업 진척으로 급매물이 회수되면서 개포주공1·2단지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북권은 일부 세입자들의 매매 움직임이 있으나 거래는 중소형에 한정된 모습이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1%)이 오르고 산본(-0.02%), 중동(-0.02%)은 내림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안산(0.04%), 안양(0.02%), 안성(0.02%), 남양주(0.01%), 인천(0.01%) 순으로 오름세를 보인 반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성남(-0.02%), 광명(-0.01%)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66주 연속 오르며 주간 0.14%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오르는데 그쳤다. 세입자 수요는 소강상태지만 재계약 등으로 신규 매물 출시가 부족한 지역과 일부 학군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성북(0.49%), 영등포(0.26%), 송파(0.25%), 은평(0.22%), 구로(0.20%), 동대문(0.20%) 등의 순으로 올랐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특히 성북은 전세 재계약 등으로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길음동을 중심으로 전세금 강세가 두드러졌다. 길음뉴타운 6단지, 8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으며 상월곡동 동아에코빌도 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3%)과 평촌(0.01%)이 올랐고 일산(-0.03%), 중동(-0.02%)은 내림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과천(0.05%), 수원(0.03%), 안양(0.03%), 안성(0.03%), 인천(0.03%), 고양(0.02%), 오산(0.02%), 화성(0.02%) 등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전국적으로는 전세가격이 0.06% 상승해 6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장기간 상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전국 전셋값 역대 최장 기록은 2009년 2월 13일부터 2010년 5월 7일까지 65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올 들어 2차례에 걸쳐 발표된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은 추진 과정에서 입법이 지연되면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부동산 거래 정상화 관련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다면 한파와 연말연시 분위기에 묻혀 매매시장은 개점휴업 상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